뉴욕 맨하튼에서 친구 에리카(마이카 먼로)와 함께 살고 있는 프랜시스(클로이 모레츠)는 지하철에서 주인 없는 초록색 핸드백을 발견하고, 그 가방의 주인 그레타 히덱(이자벨 위페르)의 집으로 찾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최근에 엄마를 잃고 깊은 상실감에 빠져있던 프랜시스는 그레타와 같이 저녁을 만들어 먹고 이야기하면서 그레타를 어마처럼 느끼게 되고 빠르게 가까워진다.
그러던 중 프랜시스는 우연히 자신이 지하철에서 발견한 것과 똑같은 핸드백이 그레타의 서랍에 엄청나게 많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란다. 그 날 이후 프랜시스는 그레타를 멀리 하려 하지만 그레타는 프랜시스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숨겨두었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레타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영화 제목 그레타는 위 가방의 주인공 이름이다. 우리나라 영화 개봉 시 제목은 <마담 싸이코> 누가 지었는지 모르겠는데 참 성의 없는 거 같다. 마치 영화 제목만 보면 무슨 B급 영화인 거 같은 느낌이랄까... 그냥 그레타로 했으면 훨씬 좋았을 거 같은데 나만 그런가?
이 영화는 한 사람의 집착과 잘못된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위험하고 무서울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레타 주위에 있었던 남편과 딸 그리고 강아지, 이제는 가방을 찾아 주려고 오는 사람들까지...
나처럼 클레이 모레츠를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다. 마지막에 약간의 반전도 있고,
"Liebestraum이 무슨 뜻인 줄 알아요?
사랑의 꿈
왜냐면 모든 사랑은 우리를 떠나죠.
꿈, 기억들..."
"엄마는 떠났지만 꿈속에 남아있어요
잊히는 건 원치 않아요"
처음에는 모르지만 나중에 이해하고 소름 끼치는 그레타의 말
"옆집이네
죄송해요
리모델링중이라서
예의를 좀 지켜요
조용히 좀 해요
고마워요
방주라도 짓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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