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Okko's Inn, 2019)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화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Okko's Inn, 2019)

영화

by 삶의 노래 2019. 6. 2. 01:56

본문

반응형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은 2018년 부천에서 열린 제20회 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편부문 우수상과 관객상을 동시 수상함으로써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입증하였다. 이 영화를 보면 왜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는지 어느 정도는 알게 될 것으로 본다.

 

 

 

옷코는 교통사고로 아빠와 엄마를 잃고, 할머니가 운영하는 '봄의 집'이라는 작은 여관에서 할머니를 돕는 작은 사장이 된다. 여관에서 다양한 손님을 만나고 학교 친구와 유령친구를 통해서 엄마와 아빠를 떠나보내고 성장하는 옷코의 이야기는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든다.

 

 

 

옷코가 꿈속에서 엄마 아빠를 보고

"뭐야, 살아 있었네"라고 말하거나

엄마와 아빠가 옷코가 만든 푸딩을 먹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엄마! 아빠! 살아 있는 거 맞지?" 라고 하는 걸 보면

옷코는 아직 완전히 부모님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다.

 

 

 

나중에 교통사고를 낸 사람을 알게 되고 옷코는 현실을 깨닫고 슬픔에 울게 된다.

그리고 차츰 유령들도 안 보이게 된다. 묘하게도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성장하면서...

옷코가 씩씩하게 살아가는 걸 보고 웃다가 이 장면에서 그만 울고 말았다.

만화영화를 보고 울다니...

 

 

 

"아빠도 엄마도 네가 살아 있어서 기쁘단다

우리가 없더라도 건강하게 자라서 멋진 사장이 되어 주렴"

"싫어... 엄마! 아빠!

날 혼자 두고 가지 마"

 

이 영화를 통해 실제 지명인 하나노유 온천과 그 마을의 탄생에 대한 카쿠라 춤은 물론 종이 잉어들을 하늘 가득 날리는 축제 '고이노보리' 그리고 일본의 전통적인 숙박시설 '료칸'도 엿볼 수 있다.

 

 

 

옷코의 든든하고 귀여운 유령친구들

외할머니의 친구였던 우리보,

옷코의 학교친구인 마츠키의 언니 미요,

그리고 봄의 집에 손님을 불러들이는 먹보 꼬마도깨비 종돌이까지

 

 

만화영화에 이렇게 많은 명언들이 등장하는 건 덤이다.

"나는 이 사회 아니 이 우주에 충격을 줄 것이다" 스티브 잡스

"습관은 만물의 왕이다" 헤르도토스

"마음에 물음을 던지지말고 마음을 가르쳐라" 톨스토이

"꿈을 꿀수 있다면 그 꿈을 실현할 수도 있다" 월트 디즈니

 

 

 

"하나노유 온천물은 누구도 거부하지 않아

누구든 받아들이고 치유해주지"

 

 

 

"아카네를 보고 있으니까

꾸욱 찌르는 듯 내 심장이 아파왔어

뭔가를 해주고 싶었어"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