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형 일자리의 개념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으로 기존 완성차업체 임금의 절반 수준의 적적 임금을 유지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 문화, 복지, 보육시설 등의 지원을 통해 보전하는 노사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이다.
광주광역시는 빛그린 산업단지에 자동차 생산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현대자동차가 2018.5월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7,000억 원(자기 자본 2,800억 원, 차입금 4,200억 원)을 투입해 빛그린 산업단지 내 628,000㎥ 부지에 1,000cc 미만 경형 SUV 차량을 연간 10만 대 양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정규직 근로자는 신입 생산직과 경력 관리직을 합쳐 1,000여 명, 간접 고용까지 합하면 10,000~12,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근로시간 주 44시간에 초임 연봉 3,500만 원으로 합의했으며, 각종 후생 복지로 소득 부족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주식회사 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첫 모델인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이 8.20일 (재)광주그린카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지고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노사민정 사회대통합형으로 추진해온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 5년 2개월 만에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진입했다. 또 연내 자동차 공장 착공, 2021년 양산체제 돌입 등 당초 로드맵 계획대로 순항하게 되었다.
합작법인 명칭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대표하고 세계시장을 향해 힘차게 도약한다'는 의미로 <주식회사 광주글로벌모터스(Gwangju Global Motors Co. Ltd)>로 결정되었다.
초대 대표이사는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선임했으며, 이사 3인 중 나머지 2인은 2대 주주인 현대차와 3대 주주인 광주은행이 추천하는 자로 선임하되 자동차 전문가가 이사회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합작법인 총사업비는 5,754억 원으로 자기 자본 2,300억 원, 타인자본 3,454억 원으로 구성됐다. 투자자는 36개사로 1대 주주는 (재)광주그린카진흥원(광주시)이 483억 원(21%), 2대 주주인 현대차가 437억 원(19%), 3대 주주 광주은행이 260억 원(11.3%)을 출자했다.
합작법인은 이날 주금 전액 납입, 발기인 총회 개최, 대표이사 선임 등 모든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바로 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하여 8월 중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세계 유례가 없는 노사상생의 사회대통합형 일자리 사업이다"라며 "이 사업은 광주지역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한국경제의 희망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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