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인 찰리와 미나는, 성공적인 펀드 마감을 축하하기 위해 멋진 주말여행을 계획한다.
외딴 해안가의 아름다운 별장을 임차한 찰리는, 아내 미쉘, 남동생 조쉬, 그리고 조쉬의 여자 친구이자 회사 동료인 미나와 함께 별장으로 향한다.
형 소유의 별장을 대신 관리하고 있는 테일러는, 찰리 일행에게 집을 안내해 주고 열쇠를 전해 준 뒤 사라진다.
그날 밤, 마약을 한 찰리, 미나 그리고 조쉬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조쉬가 잠이 든 뒤, 찰리와 미나는 욕실에서 사랑을 나눈다.
다음 날, 욕실과 집 안 곳곳에서 감시 카메라를 발견한 찰리와 미나는, 테일러가 카메라를 설치한 범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들의 영상이 드러날 것이 두려운 찰리와 미나는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다.
한편 미쉘은 고장 난 온탕 욕조를 수리해 달라고 테일러에게 전화한다. 미나는 별장으로 온 테일러에게 카메라에 대해 말하고, 미나와 테일러가 다투는 장면을 본 조쉬는 이성을 잃고 테일러를 폭행하는데...
영화 더 렌탈은 데이브 프랭크 감독 작품이다.
<나우 유 씨 미 : 미술사기단(2013)>, <나우 유 씨 미 2(2016)>에서 잭 역의 데이브 프랭크는 <더 렌탈>로 감독 데뷔했다.
<콜 오브 와일드(2020)>의 댄 스티븐스가 찰리를,
<호스 걸*(2020)>의 알리슨 브리가 미쉘을,
<웨이브(2019)>의 세일라 밴드가 미나를,
<애프터스쿨(2008)>의 제레미 알렌 화이트가 조쉬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the rental>은 '대여', '임차'를 뜻한다.
찰리, 미쉘 부부와 연인 미나, 조쉬는
찰리와 미나의 펀드 마감을 축하하기 위해
한적한 해안 가에 위치한 멋진 집을 임차한다.
작고 사소한 잘못을 감추려고
경찰에 신고를 꺼리던 찰리와 미나는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르고
변태 사이코에게 잔인하게 살해된다.
영화 <더 렌탈>은
제작과 각본까지 맡은
신인 감독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 작품이다.
이야기의 앞뒤 내용이 서로 연관되고
복선과 암시를 통해 결론이 나와야
휼륭한 시나리오가 되는데
이건 그냥 뭐 아무런 연관성도 없는,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 범인이
초중반에 한 번도 등장한 적 없는
그냥 사이코 연쇄 살인범이라니...
오히려 하이킹 중에
조쉬가 미쉘에게 말한
찰리가 버린 전 여자 친구 조이나 젠의 복수라면 좀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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