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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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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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9. 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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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실무협상단이 당초 예정되었던 미국 농장 방문을 일방적 취소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 미중 무역협상

 

미국측 제프리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중국측 랴오민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겸 재정부 부부장(차관급)이 이끄는 양국 무역협상단은 9.19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 D.C.에서 실무회담을 벌였다. 실무협상의 핵심의제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문제였다.

 

이번 실무협상은 10월초 워싱턴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한 준비과정이다. 고위급 협상단은 미국측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느신 재무장관, 중국측 류허 부총리 등이다.

 

이날 실무협상 중 USTR은 437개 중국산 품목에 대한 관세를 잠정 면제하면서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이 품목들은 25%의 추가관세가 부과된 2,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상품군 가운데 일부이다.

 

하지만 중국 실무협상단 가운데 한쥔 농업농촌부 부부장이 이끄는 농업분야 대표단이 당초 예정되어 있었던 미국의 대표적 곡창지대인 중서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와 몬태나주 보즈먼 농장에 대한 방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조기 귀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협상단의 일정 취소는 미중 차관급 무역 협상이 워싱턴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더 많이 사들이기 위한 단순한 협상이 아니라 아시아 국가와의 완전한 무역 거래를 원한다"라고 말한 이후 나왔다.

 

 

 

■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거뒀다"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부추겼다.

 

그러나 중국측 대표단이 당초 예정됐던 미국 농장 방문을 일방적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리슨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중국과 부분 합의가 아닌 완전한 무역합의(complete trade deal)를 원한다. 내년 대선 전에 반드시 중국과 무역 합의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해 2020.11월 대선 이후까지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이어 갈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 뉴욕 증시

 

미중 무역협상의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블루칩 클럽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9.72포인트(0.59%) 내린 26,935.07로,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4.72포인트(0.49%) 내린 2992.0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21포인트(0.80%) 떨어진 8117.67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과 엔화 및 달러화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 12월 물 금은 전장 대비 17.85달러(1.19%) 상승한 1,524.0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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