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터 개발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양자 컴퓨터 개발

시사

by 삶의 노래 2019. 10. 24. 12:30

본문

반응형

 

 

구글이 슈퍼컴퓨터가 1만 년 걸리는 연산을 약 3분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차이 구글 CEO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10.24일 MIT 테크놀로지 리뷰 인터뷰에서,

"인류의 첫 번째 비행기는 단 12초만 날았다.

구글이 인류 역사를 또 한 번 바꿀 양자 컴퓨터 개발에 상당한 성과를 얻고 있다"라며

일부 오류를 수정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퀀텀 컴퓨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1972년 인도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피차이는 인도 공과대학(IIT)을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구글에 입사한 피차이의 대표작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Chrome)이다. 인도 최고의 공과대학이자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IIT(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에 관한 영화 <슈퍼 30(Super 30,2019)>이 다시금 생각나게 한다.

 

구글은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양자 지상주의(Quantum Supremacy)로 불리는 퀀텀 컴퓨터 개발 소식을 전하며, 수만 년 걸리는 연산을 단 200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퀀텀 컴퓨터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한 성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터는 일반 컴퓨터처럼 0과 1의 이진법이 아닌 양자역학적 현상(모든 연산 값을 0과 1 두 가지로 대응하게 한 뒤 큐비츠라는 퀀텀 비츠로 변경해 연산)을 활용하여 자료를 처리하고 계산한다.

 

1982년 미국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이 처음 개념을 제시했으며, 세계 최초의 상용화 양자컴퓨터는 2011.5.11일 캐나다 D-Wave System이 개발한 D-Wave One이다. 양자(Quantum)는 에너지나 물질 등 물리적 속성을 갖는 가장 작은 단위다.

현재 컴퓨터는 0과 1의 비트로 정보를 표현하고 계산하지만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계산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진다.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수백만 배 이상의 계산 능력을 기반으로 국방, 의료, 자동차, 항공우주 등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또한 양자컴퓨터가 출시되면 신용카드, 온라인 뱅킹 등에 널리 쓰이는 현재의 암호체계를 전면 개편하지 않을 수 없어 디지털 세상에 큰 변화가 올 것이다.

 

10.23일 밤 비트코인 가격이 7,500달러 밑으로 가 약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도,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비트코인을 안전하게 송금하는 비밀열쇠가 해독될 가능성이 있어 암호화폐의 원천 기술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