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호주 이스트필드에 살고 있는 정비공 론은 아픈 아내 라라를 데리고 정신과 의사를 방문한다.
월시 박사는 트라우마에 따른 조현병으로 진단하고 그에 맞는 약을 라라에게 처방한다.
하지만 신실한 론은 라라가 의학적인 것이 아닌 영적인 문제에 빠졌다고 판단한다.
론은 월시 박사가 처방한 조현병 치료제를 먹지 말라고 라라에게 권유한다.
론은 아르젠토 신부의 엑소시즘을 받기 위해 위탁 진료 의뢰서를 부탁하지만,
월시 박사는 구마 의식이 라라에게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를 거절한다.
론은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는 라라에게 화를 내고 그녀를 함부로 대한다.
그 순간 라라가 마치 귀신에 들린 듯 행동하며 론이 믿는 신을 모독한다.
론은 교회 사모 바버라가 추천하는 퇴마사 대니얼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대니얼은 어떤 음식도 주지 말고 라라를 결박하라고 론에게 지시한다.
론은 달아나는 라라를 창고에 가두고 잔인한 구마 의식을 시작하는데...
영화 갓리스 디 이스트필드 엑소시즘은 <좀비 플레그>를 연출한 호주 출신 닉 코자키스 감독의 작품이다.
<The Xrossing>의 조지아 아이어스가 라라를,
<아큐페이션>, <레드 빌라봉>의 댄 유잉이 론을,
<참호전 포비든 그라운드>의 팀 포코크가 대니얼을 연기한다.
영화 제목 갓리스: 디 이스트필드 엑소시즘(Godless: The Eastfield Exorcism)은 '사악한: 이스트필드의 퇴마'를 뜻한다.
영화는 악마를 쫓고 영혼을 구한다는 명분으로 행해지는 사악한 구마 의식을 경고한다.
대니얼의 엑소시즘을 돕기 위해 바버라 교회의 신도들까지 합류한다.
론이 괴로워하는 라라를 위해 의식을 멈추려 하지만, 대니얼이 그를 세뇌시킨다.
라라가 가까스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론에게 다시 잡혀 온다.
신도 중 한 명인 올리비아가 월시 박사에게 이런 사실을 알린다.
올리비아가 경찰서에 구조를 요청하지만, 체임버스 형사는 개입에 난색을 표한다.
라라가 교통사고로 죽은 전 남편과 아기 엘리엇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밝혀진다.
대니얼은 퇴마 의식 과정에서 라라의 입을 찢어 살해한다.
대니얼은 예수처럼 부활할 것이라 믿으며, 앰뷸런스를 부르려 하는 올리비아를 막는다.
3일 후, 수많은 사람들이 라라의 부활을 보기 위해 모여들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체임버스 형사에게 체포된 대니얼은 여전히 라라의 영혼을 구했다고 변명한다.
대니얼, 존, 바버라가 과실 치사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난다.
승인되지 않은 엑소시즘으로 힘없는 여자와 아이들이 죽고 있음을 알리면서 영화가 끝난다.
영화 갓리스 디 이스트필드 엑소시즘(Godless The Eastfield Exorcism)은
실화를 바탕으로 광신과 잘못된 구마 의식의 위험성을 경고하지만,
저예산(촬영 20일 만에 완성)에 따른 스토리와 긴장감이 다소 부실한 호주의 범죄 공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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