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엄마 장례식을 치른 린이는
5년 만에 보는 아빠 린하오와 함께 집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탄다.
비행기는 자기장의 영향으로 마귀 해역이라 불리는 아시아 버뮤다 삼각지대로 진입한다.
어디선가 날아온 새에 날개가 부서진 비행기는 섬이 보이는 바다에 비상 착륙한다.
미지의 섬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휴대폰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섬을 살피기 위해 섬 안쪽으로 떠난 린하오와 린이의 남자 친구 청제 등은
곳곳에 찍힌 거대한 발자국을 보고 놀란다.
얼마 후 린하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추락한 비행기에서 살아남은 조종사가 살았던 오두막을 발견한다.
조종사가 남긴 노트에는 거대한 악어가 섬에 살고 있다고 적혀 있다.
그 시간 바닷속에서 악어가 나타나 사람을 잡아먹고
생존자들은 악어를 피해 달아나기 시작한다.
그 후 다시 만난 린하오와 린이 등은 오두막으로 피신하지만
다시 거대한 거미의 공격을 받고 도망친다.
그리고 린하오 일행은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통신 설비가 있는 수송기로 향하는데...
영화 거악섬은 서사흥, 조진의 감독의 데뷔 작품이다.
중드 <공자(2011)>의 라가양이 린하오를,
중드 <Little White Dove(2020)>의 류은모가 린이를 연기한다.
영화 원제 거악도(巨鰐島)는 '거대한 악어(가 사는) 섬'을,
영어 제목 Crocodile Island는 '악어 섬'을 뜻한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핵연료를 운반하던 연합군 수송기가 섬에 추락하고
그 방사능으로 섬에 사는 동물들은 거대한 생명체로 변형된다.
린하오와 청제는
린이를 구하기 위해
악어가 사는 동굴에 들어간다.
거대한 악어의 공격을 피한 그들은
폭탄으로 악어를 죽인 뒤
구조를 위해 섬으로 다가오는 헬기를 바라본다.
살기 위해
서로를 도와주고 희생하는
린하오, 리쯔 등과
자신만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을 죽음으로 내모는
비정한 차오팡 등을 대비시킨다.
린하오가 악어에게 쏘는
70년 이상 지난 총이
제대로 작동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마술 총도 아니고 뭔 총알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영화 거악섬은
특별할 것 없는 내용에
허접한 영상과 CG
현실성 없는 액션 등
미흡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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