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It Chapter Two,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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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It Chapter Two,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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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10. 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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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빌, 베벌리, 마이크, 벤, 리치, 에디 그리고 스탠리 7명의 아이들은 페니와이즈가 나타나면 다시 뭉칠 것을 피로서 맹세한다. 그로부터 27년 후 페니와이즈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데리 마을의 아이들이 실종되기 시작한다. 페니와이즈는 아이들을 산채로 잡아먹으며 마을은 공포에 사로 잡힌다.

 

 

어른이 되어 모두 다른 곳에서 각자의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던 그들의 삶은 여전히 힘들다.

그러던 어느 날 6명은 고향 데리에 있는 마이크로부터 그것이 다시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는다.

그 소식을 들은 스탠리는 욕조에서 자살하고 나머지 5명은 데리에 가서 마이크의 설명을 듣는다.

 

마이크의 이야기를 듣고 공포에 사로잡힌 그들은 그곳을 벗어나려고 하지만,

이대로 떠나면 모두가 죽을 거라는 베벌리의 말을 듣고 힘을 합쳐 그것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것을 완전히 죽일 수 있는 비법인 쿠드 의식을 위해 각자 과거가 담긴 물건을 가지고 27년 전 페니와이즈와 싸웠던 그곳으로 향하는데...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의 작품이다.

<엄마(2008)>로 감독 데뷔하면서 2009년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단편상을, <마마(2013)>로 2013년 제라르메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은 <그것(2017)>에 이어 속편까지 만들며 공포영화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다.

 

<심플 사이먼(2010)>으로 2011년 시애틀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빌 스카스가드가 페니와이즈를,

<어톤먼트(2007)>에서 로비 역으로 2008년 런던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임스 맥어보이가 빌을,

<제로 다크 서티(2012)>에서 마야 역으로 2013년 골든글로브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시카 차스테인이 베벌리를 연기한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좋은 것도 있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이야기 전개가 자연스럽다.

몇 편 되지는 않지만 공포영화를 만들 때마다 수상하는 감독답게 흔치 않은 괴물이나 신선한 발상 및 갑자기 놀라게 하는 장면이 많은 나름 잘 만든 영화다. 한 번씩 재미있는 유머도 적절히 가미되어 있다.

 

정확히 과거를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것 때문에 루저로 생활하는 영화 속 그들처럼,

과거의 죄책감, 두려움, 수치심 등 우리가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마음속 깊이 트라우마를 만들어 우리를 괴롭히고 힘들게 한다.

 

 

 

과거에 경험한 상처나 공포의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하지만 결코 그것은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공포는 그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먹고 더 크게 자라기 때문이다.

어느 베스트셀러에 기록된 것처럼 공포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깨어 대적하여 그것을 이기는 것이다.

"근신하라 깨어라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저를 대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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