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케일라는 아빠 제이, 엄마 레베카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부모가 이혼한 뒤 엄마와 살게 된 케일라는
스트레스로 자해를 하고 상담 치료까지 받는다.
케일라가 15살이 된 어느 날,
무용수를 꿈꾸는 케일라는 4일간의 무용 합숙 훈련을 위해 그레셤으로 향한다.
아빠 제이의 차를 타고 가던 케일라는
혼자 버스를 기다리던 친구 브리트니를 태우고 가게 된다.
중간에 차에서 내린 케일라와 브리트니는
소변을 보기 위해 숲으로 들어간다.
잠시 뒤 날카로운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간 제이는
호프웰 다리 위에 앉아 있는 케일라를 보게 된다.
케일라는 자신이 브리트니를 밀어서 강에 빠트렸다고 말한다.
레베카의 사무실에 간 제이는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고
케일라를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를 구하자고 말한다.
다음 날 브리트니의 아빠 샘이 찾아와
실종된 브리트니의 행방을 아느냐고 레베카에게 묻는다.
레베카는 케일라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예전에 같이 일하던 켄지 수사관에게
샘이 브리트니를 폭행한 것 같다고 모함하는데...
영화 더 라이 비트윈 어스 앤 스카이는 캐나다 출신의 비나 서드 감독 작품이다.
<침묵의 소리(2019)>의 피터 사스가드가 제이를,
<키싱 부스(2018)>의 조이 킹이 케일라를,
<더 캡티브(2014)>의 미레일리 이노스가 레베카를 연기한다.
영어 제목 <the lie>는 '거짓말'을 뜻한다.
장난으로 시작된 케일라의 거짓말은
제이와 레베카의 거짓말로 커지고
거짓을 숨기기 위해 샘까지 죽이게 된다.
영화 마지막
꼭 껴안은 가족
조용한 그들의 눈빛
왜 조금 더 일찍 이렇게 이해해주고
다독여주지 못했음을 후회하는 듯한...
영화 더 라이는
<괴물 가족(Wir Monster, 2015)>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혼으로 소외된 딸 케일라
과거 아빠, 엄마와 함께 살며
행복했던 과거를 그리워하는 그녀,
그리고 딸을 지키기 위해
그녀의 범죄를 숨기기로 결정한 제이와 레베카...
영화 더 라이는
함께 살던 행복한 과거를 그리워하는 케일라와
딸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과 범죄를 저지르면서
케일라를 좀 더 신경 쓰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제이와 레베카의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