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킬 팀(The Kill Team,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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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킬 팀(The Kill Team,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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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11. 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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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을 동경하던 브릭맨은 입대하여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다.

2009년 어느 날 아프가니스탄 전진 작전기지 플린트락에 근무하던 브릭맨은,

노틴 하사의 지휘 아래 동료들과 칸다하르 밸리에서 민간인을 수색한다.

그 과정에서 갑자기 폭탄이 폭발하면서 노틴 하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로부터 3주 후 노틴 하사의 후임으로 온 딕스 하사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브릭맨과 동료들의 신임을 얻는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경력이 있는

딕스 하사는 민간인을 적군의 협력자로 생각하며 잔인하게 고문하고 살해한다.

 

또한 딕스 하사는 마약을 피운다고 CID 헌병대에 제보한 사람을 찾아내 손가락을 자르고 잔인하게 보복한다. 그리고 무고한 민간인을 죽이는 딕스 하사에 동의하지 않는 브릭맨을, 딕스 하사와 팀 동료들은 협박하기 시작한다.

그 속에서 브릭맨은 목숨의 위협까지 느끼며 갈등하게 되는데...

 

 

브릭맨과 딕스 하사

 

영화 <더 킬 팀>은 댄 크라우스 감독 작품이다.

<케빈 카터의 죽음(2004)>으로 감독 데뷔한 댄 크라우스는 <킬 팀(2013)>으로 2015년 인디펜던트 스피릿어워드 트루어댄픽션상을 수상했다.

 

<데스노트(2017)>에서 라이트 역의 냇 울프가 브릭맨을

<레전드 오브 타잔(2016)>에서 타잔 역의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브릭 하사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The Kill Team>은 '사람을 죽이는 팀'이라는 뜻이다.

민간인을 적군의 잠재적 협력자라 생각하는 딕스 하사와 부하들은

무기도 없는 민간인을 잔인하게 죽이고 즐거워한다.

그리고 그 뜻에 따르지 않는 브릭맨의 목숨까지 노리는 무서운 팀이다.

 

이 영화는 2010년 아프가니스탄 민간인을 계획적으로 살인한 혐의로 기소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은 하사와 그의 팀에 관한 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울면서 아빠와 통화하는 브릭맨

 

영화 <더 킬 팀>은 전투 장면보다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잔인한 본성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홀로 노력하지만 팀에서 왕따 당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결국 좌절하는 인간에 대한 통찰이 담겨있다.

 

팀 동료들이 뒤에서 총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 사격판을 가져오기 위해 등을 보이고 걸어가던 브릭맨이 느꼈을 두려움과 CID헌병대에 제보한 이의 잘린 손가락을 보여주며 협박하던 딕스 하사를 통해 받았을 극한의 공포심은 상상하기 힘들다.

 

아빠와 전화하면서 다 큰 브릭맨이 울먹이면서 하는 이야기는 그때의 모든 상황을 확실히 말해준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옳은 일을 하고 내가 위험에 처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입 다물고 받아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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