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부부 에릭과 앤드류는 입양한 딸 웬과 함께 외딴 오두막으로 휴가를 떠난다.
이상한 무기를 든 낯선 4명의 남녀가 에릭과 앤드류의 오두막을 똑똑똑 두드린다.
레너드, 사브리나, 애드리언, 레드먼드는 전화선을 끊고 오두막에 무단 침입한다.
레너드 일행은 에릭과 앤드류를 의자에 묶고 종말의 환상을 생생하게 보았다고 말한다.
레너드는 가족 중 한 사람이 희생하면 인류의 종말을 막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에릭, 앤드류, 웬을 제외한 모든 인류는 사망한다고 경고한다.
앤드류는 레너드가 말한 닥쳐올 네 가지 재앙이 망상일 뿐이라고 소리친다.
레드먼드가 심판의 죽음에 이르고, 그 순간 에릭은 빛의 형상을 느낀다.
잠시 후 지진과 함께 거대한 쓰나미가 도시를 덮치고 멸망은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앤드류는 레드먼드가 동성애 혐오 때문에 자신을 공격했던 사람임을 알게 되는데...
영화 똑똑똑은 <올드>, <글래스>, <23 아이덴티티>를 연출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작품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데이브 바티스타가 레너드를,
<해밀턴>,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조나단 그로프가 에릭을,
<스포일러 알림>의 벤 알드릿지가 앤드류를 연기한다.
원제 Knock at the Cabin는 '오두막을 (똑똑똑) 두드리다'로 풀이된다.
레너드는 휴가를 즐기는 에릭과 앤드류의 오두막에 침입해
인류 종말을 막기 위해 가족의 희생을 선택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다음 날 역시 에릭과 앤드류는 선택을 거부하고 애드리언이 두 번째 죽음에 이른다.
아이들에게 취약한 X-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는 뉴스 보도가 나온다.
하지만 앤드류는 여전히 레너드 등이 조작한 가짜 TV 쇼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에릭은 웬이 몰래 가져온 칼로 밧줄을 풀고, 앤드류는 달려드는 사브리나를 사살한다.
레드먼드가 자신을 폭행한 오배넌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앤드류는 레너드를 욕실에 가둔다.
잠시 후 레너드의 말처럼 전 세계의 하늘에서 수백 대의 비행기가 추락하기 시작한다.
레너드는 자신이 죽고 난 후 몇 분이 지나면 인류는 전멸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모든 인류는 심판을 받았다"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목을 벤다.
레너드의 경고처럼 영원한 어둠이 하늘을 덮기 시작하자,
에릭은 성장한 딸의 행복한 모습을 그리며 자신을 희생한다.
오두막이 불타고 식당에 도착한 앤드류와 웬이 재앙이 멈췄다는 뉴스를 듣는다.
폴 G. 트렘블레이의 소설 <The Cabin at the End of the World>를 각색한 똑똑똑(Knock at the Cabin)은
인류의 종말과 가족의 희생이라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선 인간의 심리를
신선하고 독창적인 스토리와 소름 돋는 상상력으로 풀어낸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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