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보편화된 어느 미래, 매력적인 여인 애쉬가 조의 서점에 나타난다.
첫눈에 반한 조가 애쉬와 데이트를 시작하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2개월 후, 헌터가 커피숍에서 애쉬를 사살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신문 가판대를 운영하는 올리버가 슬픔에 잠긴 조를 위로하려고 노력한다.
조는 생을 끝내기 위해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쏘고 아파트 창문으로 뛰어내린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자살은 실패하고, 죽은 애쉬의 메시지가 도착한다.
애쉬는 서점에 배달된 패키지를 가져다 달라고 조에게 부탁한다.
애쉬는 천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헌터가 디지털 유니버스(DU)를 창조했으며,
여러 가지 버전의 가상현실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고 말한다.
가상인간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DU 시스템이 불법화되지만,
헌터가 법원 명령을 어기고 네트워크를 숨겨 교묘히 시뮬레이션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난다.
조는 자신이 가상의 세계에 살고 있으며, 올리버가 헌터를 도운 멘토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영화 레벨스는 단편 <FTL>을 연출한 아담 스턴 감독의 작품이다.
<루키 블루>, <프로디지>의 피터 무니가 조를,
<콜 오브 와일드>의 카라 지가 애쉬를,
<한니발>, <러브버드>의 애런 아브람스가 헌터를,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데이비드 휴렛이 올리버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레벨스(Levels)는 '단계'를 뜻한다.
영화 레벨스는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디지털 유니버스(DU)가 탄생하고, 디지털 인간이 또 다른 하위 단계의 가상 세계를 창조하는 세상을 상상한다.
애쉬가 올리버의 도움으로 다시 조의 가상 세계로 들어간다.
헌터가 현실 세계에서 애쉬를 납치하고 올리버를 살해한다.
헌터는 가상 세계에서 조까지 제거하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분노한 헌터가 조가 살고 있는 DU 전체를 파괴시킨다.
헌터가 마지막으로 애쉬를 없애려는 순간, 죽은 올리버가 부활한다.
올리버는 헌터의 세계 역시 또 다른 디지털 유니버스라고 밝힌다.
올리버가 조를 상위 단계의 DU로 소환하고, 조가 헌터를 처단한다.
애쉬의 세계를 만든 올리버는 서로에 대한 공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애쉬가 서재에서 사라지고, 그의 세상 역시 가상 세계임을 암시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영화 레벨(Levels)은 고도로 기술이 발전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인간이 신처럼 디지털 유니버스(DU)를 창조한다는 상상력을 발휘하며
그 속에 사는 가상 인간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탐구하는 저예산의 SF 액션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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