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켓맨(Rocketma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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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켓맨(Rocketma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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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7. 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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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래미 어워드 5회 수상, 3억 5천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 그리고 80개국 3,500회 공연 등 음악사에 빛나는 기록을 남긴 엘튼 존(태런 에저튼)

어릴 적 왕립음악원 장학생으로 뽑힐 만큼 뛰어난 피아노 실력이 있었던 엘튼 존,

그는 천재적 음악성과 독창적인 노래 그리고 쇼맨쉽으로 세상을 매료시켰다.

 

 

<로켓맨>은 화려한 스타 엘튼 존의 숨겨진 아픔과 외로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알코올 중독, 코카인 등 각종 약물 중독, 섹스 중독, 폭식증, 쇼핑 중독과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엘튼 존의 삶을 조명해 나간다. 아버지는 가끔씩 집에 오지만 그때도 아들을 제대로 한 번 안아 주지 않는다. 권위적이고 이기적인 아버지, 서로 간에 아무런 애정이 없는 부모 사이에서 사랑을 얻으려고 노력하지만 항상 실패하는 엘튼 존.

사랑을 믿고 매니저에게 모든 것을 맡겼지만 배신당한 엘튼 존은 또다시 좌절한다.

 

 

<로켓맨>은 <보헤미안 랩소디(2018)>를 기획한 덱스터 플레처 감독의 작품이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4)>, <킹스맨: 골든 서클(2017)>에서 첩보원 에그시 역의 대런 에저튼이 엘튼 존으로 완벽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영화 제목 <로켓맨>은 엘튼 존의 대표적 히트곡 'Rocket Man'의 가사처럼 높이 우주에 날아 올라 사람들의 인기와 찬사를 받지만 홀로 불타는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엘튼 존을 의미한다.

 

 

영화 곳곳에 보이는 동성애의 표현에 조금 관대해질 수 있다면, 특히 음악을 좋아하다면 이 영화는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영화 제목인 'Rocket Man', 잔잔하게 사랑을 노래하는 'Your Song', 신나는 리듬이 인상적인 'Bennie and the Jets' 그리고 우리에게도 익숙한 'Crocodile Rock' 등의 엘튼 존의 음악과 뮤지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아직도 마음이 아파 잊히지 않는 장면은 엘튼 존이 용기를 내 아버지를 찾아갔을 때이다.

엘튼 존은 아버지가 그냥 안아주기를, 자기를 아들로 인정해 주기를 바랐을 뿐인데...

아버지는 앨범에 아빠(Daddy)라고 사인하는 것도 거부한다.

그때 그가 안경 사이로 흘린 눈물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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