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머니볼(Moneyball, 2011)

 

 

고교시절 유망주로 평가받던 빌리 빈(브래드 피트)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유명 프로구단인 뉴욕 메츠에 스카우트되어 메이저 리그에 데뷔한다. 하지만 계속된 부진으로 여러 팀을 전전하다가 198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은퇴한다.

은퇴 후 애슬레틱스의 프런트에서 스카우터로 일하던 빌리는 1998년 애슬레틱스 단장에 임명된다.

 

 

2001년 디비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양키스에게 역전패당한 애슬레틱스는 팀의 에이스 3명을 다른 구단에 빼앗긴다.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방문한 빌리는 예일대 경제학과 출신의 피터 브랜드(조나 힐)를 만나고 그를 자신의 조수로 고용한다. 피터는 승리하기 위해 통계와 수치를 활용해 출루율이 좋으면서 몸값이 싼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애슬레틱스 스카우트 회의에 참석한 빌리와 피터는 새로운 선수 영입을 제안한다. 하지만 빌리의 방법을 받아들이지 않는 스카우트 단장은 팀을 떠나고 아트(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감독 역시 빌리의 말을 무시하는데...

 

 

 

영화 <머니볼>은 베넷 밀러 감독의 작품이다.

<뉴욕 크루즈(1998)>로 감독으로 데뷔한 베넷 밀러는 <폭스캐처(2014)> 감독 및 제작으로 2015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했다.

 

<흐르는 강물처럼(1992)>, <가을의 전설(1994)>, <12 몽키즈(1995)>,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8)>, <월드워Z(2013)> 등 수많은 주옥같은 영화에 출연한 브래드 피트가 빌리 빈을,

<돈 워리(2018)>의 조나 힐이 피터 브랜드를 연기한다.

 

 

이 영화 <머니볼>로 브래드 피트는 2011년 제32회 보스턴비평가협회상을, 스티븐 자일리언과 아론 소킨은 32회 보스턴비평가협회상 각본상과 77회 뉴욕비평가협회상 각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영화 제목 <Moneyball>은 미국 프로야구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선수를 스카우트하는 기준을 명성보다는 출루율 등의 통계나 확률을 이용하는 운영 방법을 말한다.

 

 

영화 <머니볼>은 메이저리그 최하위 약체팀이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5번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고 140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20연승을 기록한 빌리 빈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빌리 빈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단장 채용도 거절하고 아직까지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빌리 빈의 용감한 결단과 어려움을 이겨내는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새로운 혁신적인 시도에는 항상 저항이 따른다.

기득권층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기존의 방법을 바꾸지 않으려 한다.

영화에서 보듯 애슬레틱스의 스카우터들은 자신들의 자리를 위해,

아트 감독은 혹시 모를 위험을 피하려고 빌리와 피터의 제안을 비웃고 무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