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몬스터(The Monster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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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몬스터(The Monster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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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11. 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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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안시 흥생 은행에 복면을 쓴 강도 세명이 현금을 탈취하고 달아난다.

또 어린 딸 러러를 납치한 유괴범이 50만 위안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이들을 잡기 위한 검문을 강화하는데...

 

그 시각 어딘지 모를 사막 한가운데 서 있는 버스 안,

그곳에서 기억을 잃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깨어나기 시작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왜 이곳에 오게 된 것인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버스 안에서 피를 흘리며 죽은 남자를 발견한 사람들은

놀라서 버스 밖으로 나가 도망가기 시작한다.

그때 갑자기 먼지바람이 일어나며 사람들은 죽기 시작한다.

 

살아남은 5명의 남자는 다시 버스 안으로 숨는데,

그곳에는 아빠를 찾는 어린 소녀 러러가 있다.

 

그들은 사막을 벗어나기 위해 몇 시간을 운전하지만 제자리만 맴돌고,

기름은 떨어져 가고, 목마름과 배고픔이 밀려온다.

 

설상가상으로 한 번도 본 적 없는 끔찍한 괴물의 습격까지 받으면서,

6명의 생존자는 살아 돌아가기 위한 힘든 싸움을 시작하는데...

 

 

5명의 생존자

 

영화 <몬스터>는 대금환 감독 작품이다.

 

신인배우 정명이 경찰관 임 팀장을,

신인배우 양소가 러러를,

<여득수(2016)>의 한언박이 은행강도 조휘를,

신인 노야가 은행강도 제진영을 연기한다.

 

러러

 

영화 제목은 괴물을 뜻하는 <몬스터>다.

<몬스터>는 지옥 같은 그 사막에서 인간의 목숨을 노리는 무서운 괴물을 말하는 동시에,

지구에서 자기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재산과 생명을 노리는 이들이 진짜 괴물이라고 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돈을 위해 강도는 은행을 털지만,

결국 낯선 곳에서 살기 위해 모든 돈을 버리고 간다.

 

몬스터

 

강도와 유괴범이 지옥 같은 곳으로 공간 이동한다는 발상은 신선하다.

그리고 신인 감독과 신인 배우들이 노력한 흔적은 엿보이지만,

확연히 가짜라는 것이 티 나는 CG의 수준도 형편없고,

감정이 과장된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슬픔이라는 감정을 배우들이 절제할 때,

관객들이 느끼는 슬픔은 더 커진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악인들도 자기의 자녀 앞에서는 목숨을 바치는 것일까

무장강도였던 사람도,

돈을 위해 아이들을 유괴한 사람도,

결국 자기 아이일지 모르는 소녀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영화의 결론은 권선징악이라고 말하듯이,

지옥에서나 나올 것 같은 괴물들이 나오는 곳으로 공간 이동한 후,

그곳에서 자기의 죄에 대해 벌을 받듯이,

강도와 유괴범은 다 죽고,

경찰과 소녀만 살아서 다시 지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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