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문신을 한 신부님(Corpus Christi,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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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문신을 한 신부님(Corpus Christi,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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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4. 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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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로 사람을 죽인 다니엘은 소년원에 수감된다. 어느 날 소년원에 다니엘이 죽인 사람의 형제 보너스가 들어오고 다니엘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위기를 느낀 다니엘은 소년원에서 봉사하는 토마스 신부의 도움으로 가석방되어 조용한 시골 마을의 목공소에서 일하게 된다. 우연히 들른 성당에서 만난 엘리자에게 농담처럼 자신을 신부라고 말한 다니엘은 믿지 않는 엘리자에게 훔친 사제복을 보여주며 자신을 토마스 신부라고 거짓말한다.

 

다니엘은 몸이 아픈 주임 신부를 대신해 미사를 진행하고 고해성사를 받으며, 심지어 토마스 신부가 소년원에서 설교한 내용 그대로 마을 사람들에게 설교까지 한다.

 

 

그리고 엘리자의 집에서 다니엘은 교통사고로 7명의 사람이 죽었고 죽은 사람 중에 엘리자의 오빠 쿠바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리디아, 다니엘, 엘리자

 

영화 <문신을 한 신부님>은 얀 코마사 감독 작품이다.

<수어사이드 룸(2011)>으로 감독 데뷔한 얀 코마사는 <바르샤바 1944(2014)> 등을 감독했다.

 

 

<복수를 위한 기다림(2015)>의 바르토시 비엘레니아가 다니엘을,

<스캔들(2018)>에서 마그다 역의 엘리자 리쳄벨이 엘리자를,

<다크, 올모스트 나이트(2019)>의 알렉산드라 코니에츠나가 리디아를 연기한다.

 

엘리자

 

<문신을 한 신부님>으로 얀 코마사 감독은 31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영 시네아트상과 7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시네마 레이블상을 수상하고 92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후보로 올랐으며, 다니엘 역의 바르토시 비엘레니아는 31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55회 시카고 국제영화제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제목 <Corpus Christi>는 '성체 축일'을 뜻한다.

문신을 한 전과자 다니엘은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의 삶을 통찰하고

마을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준다.

 

<문신을 한 신부님>은

선과 악

미움과 용서

갈등과 화해

탐욕과 베풂

고통과 즐거움

분노와 사랑 등

 

인간의 상반된 감정과

욕망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문신을 한 신부님>은

전과자인 다니엘과 

돈 많고 명망있는 발키위츠 시장을

대비시키며 선과 악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누가 선(善)한 자일까?

100의 악을 저지르고 200의 선을 행한 사람과

5의 악만 행했지만 선은 전혀 행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과연 누가 진짜 선한 자일까?

 

사람들은 대부분 100의 악을 저지른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규정하겠지만,

전능자는 어떻게 판단할까?

 

다니엘

 

"정말 중요한 건

어디서 왔는지가 아니라(where you are coming from)

우리가 지금 가는 곳이 어디인가 이다(where you are going)."

 

"판단하려 하지 말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용서란 단순히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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