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6월, 미국은 일본 본토를 공습하기 위한 공군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일본군이 점령 중인 사이판을 공격한다.
7월 7일, 일본군은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대규모 자살 돌격 작전을 감행한다.
06시경, 정찰 중이던 포터 소령이 매복한 일본군에게 기습당한다.
모든 부하를 잃은 포터 소령은 총검에 찔린 구스타보를 부축해 2사단 군 병원으로 향한다.
포터 소령은 군 병원 책임자 제이크 장군에게 일본군이 병원을 침입한다는 정보를 알린다.
하지만 병원으로 좌천되어 술에 중독된 제이크 장군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
결국 포터 소령은 군의관 빅 그리고 소수의 초병과 함께 일본군의 침입에 대비한다.
후쿠다 원수가 지휘하는 일본군이 탱크를 앞세우고 병원을 포위한다.
제이크 장군은 적군에게 희생된 간호사들을 바라보면서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
기밀문서를 불태우고 병원에 다가오는 일본군을 저격하던 제이크가 후쿠다에게 사살당하는데...
영화 배틀 포 사이판은 <어스 인베이젼>을 연출한 브랜든 슬래글 감독의 작품이다.
<구타유발자>의 캐스퍼 반 디엔이 빅을,
<블로우백>, <리전맥스>의 루이스 맨다이어가 포터 소령을,
<더 롱 나이트>의 제프 파헤이가 제이크 장군을 연기한다.
제목 배틀 포 사이판(Battle for Saipan)은 '사이판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를 뜻한다.
영화는 사이판을 차지하기 위한 미군과 일본군의 치열했던 1944년 7월 7일의 전투 일명 '퍼시픽 디데이'를 그린다.
포터는 부상병과 간호사들을 지하로 대피시킨 후, 군의관 빅, 코너와 함께 일본군에 맞서 싸운다.
전투도중 코너가 총상을 입고 총알마저 소진된다.
포터 소령과 빅은 방망이와 망치를 들고 달려드는 일본군과 목숨을 건 전투를 시작한다.
코너가 죽은 후, 포터는 빅에게 지하를 맡기고 복도를 방어한다.
수색 중인 일본군 다수를 쓰러뜨린 포터는 후쿠다와 함께 자폭한다.
빅과 아이작 등은 밀려드는 일본군에게 기관총을 휘갈기고,
한쪽 팔을 잃은 아델을 포함한 부상병과 간호사까지 전투에 힘을 보탠다.
21시, 빅이 지뢰밭을 뚫고 지원을 요청하는 조명탄을 쏘면서 배틀 포 사이판이 끝난다.
영화 배틀 포 사이판(Battle for Saipan)은
생사를 건 15시간의 전투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지만,
전투장면, 대사, 스토리 등 모든 면에서 뭔가 부족한 전쟁 액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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