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어린 소녀 헤베카는 리우데자네이루의 파벨라(=빈민가) 호시냐에서 자란다.
헤베카는 부잣집 가정부로 일하는 엄마의 무관심 속에서, 배고픔을 잊기 위해 친구들과 본드를 마신다.
마약과 도박에 찌든 도니냐가 호시냐를 지배하는 도박장 대부 아모로주에게 손녀 헤베카를 팔아넘긴다.
헤베카는 용감하게 아모로주의 집에서 탈출해 명망 있는 주술사에게 도망간다.
주술사가 여신이 수호하는 헤베카를 건드리면 벌을 받을 거라고 아모로주에게 경고한다.
아모로주는 헤베카를 학교에 보낸 후, 조직의 회계와 관리를 돕게 한다.
아모로주는 배짱과 재능으로 조직에 도움이 되는 헤베카에게 권총을 선물한다.
출소한 데우 헤이가 코카인을 팔면서, 대마초를 파는 아모로주와 대립한다.
헤베카는 아모로주의 심복인 지우두의 사촌 파라와 사랑에 빠진다.
아모로주가 두 사람을 떼어놓기 위해 헤베카를 펠리시아누와 결혼시키려고 한다.
헤베카가 강간을 시도하는 펠리시아누를 의도치 않게 죽이게 된다.
파티가 열리는 날, 파라는 데우 헤이의 사주를 받고 아모로주를 사살하는데...
영화 밴딧 넘버 원은 <네우마 코다마 검은돈의 여왕>을 연출한 조앙 바이네르 감독의 작품이다.
<아모르 데 망이>의 마리아 보마니가 헤베카를,
<아리아의 수도>의 장 아모림이 파라를 연기한다.
영화 원제 Bandida: A Numero Um는 '밴딧: 갱단의 일인자'를 뜻한다.
영화 밴딧 넘버 원은 빈민가의 소녀 밴딧이 갱단의 일인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헤베카와 파라는 사랑을 되찾고, 데이 헤이가 호시냐의 일인자로 등극한다.
1991년 데이 헤이가 수감되고, 그의 오른팔 지우가 호시냐를 책임지게 된다.
은행 강도 출신의 지우가 빈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며 호시냐에 평화가 깃든다.
코카인에 취한 파라의 실수로 지우가 사망하고, 헤베카는 사우리우의 짓이라고 거짓말한다.
데이 헤이가 파라를 후임자로 지명하고, 헤베카는 밴딧으로 불리며 파라를 돕는다.
잡지사와 인터뷰를 한 후, 타깃이 된 파라가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에게 쫓긴다.
밴딧과 파라 일행이 잠잠해질 때까지 한적한 교외에 숨어 지낸다.
사우리우와 독수리가 파라를 배신하고, 경찰에게 그의 아지트를 제보한다.
파라가 밴딧을 피신시키고,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생을 마감한다.
밴딧은 파라의 복수를 위해 지우두 등 믿을 수 있는 지인들을 모은다.
밴딧이 독수리와 사우리우를 처단한 후, 경찰과 헌병대가 밴딧의 아지트를 포위한다.
밴딧이 자신의 일대기를 테이프에 녹음하고, 지우두의 차를 타고 탈출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넷플릭스 영화 밴딧 넘버 원(Bandida A Numero Um)은
실화에 기반한 하케우 올리베이라의 책 <넘버 원>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며,
악명 높은 빈민가에서 사랑과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여성 갱스터를 주인공으로
브라질의 빈부 격차와 부패 등의 사회상을 사실적으로 조명하는 범죄 액션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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