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인 아내 아말레가 말기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뉴욕에 사는 의사 네이트는 십 대 딸 메러디스, 노라와 함께
아말레가 태어나고 자란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네이트는 오래전 아말레를 소개해 준 친구 마틴과 재회한다.
다음 날, 마틴은 네이트 가족에게 야생동물 보호구역 '모파니'를 안내한다.
친한 사자 무리를 보여주던 마틴은 사자 한 마리의 발에서 총상을 확인한다.
그 후 마틴과 네이트는 근처 송가 마을에서
밀렵으로 혼자가 된 수컷 사자에게 희생된 마을 주민들을 발견한다.
사자를 추격하던 마틴이 고립되고 네이트 가족이 차 안에 갇힌다.
노라에게 의해 신경안정제 주사기를 맞은 사자가 물러난 후,
메러디스가 부상을 입은 마틴을 차로 데려와 치료한다.
그날 밤, 총을 든 밀렵꾼 무리가 네이트의 차에 접근하는데...
영화 비스트는 <에베레스트>, <오스>를 연출한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감독의 작품이다.
<더 하더 데이 폴 2021>의 이드리스 엘바가 네이트를,
<라스트 데이스 오브 아메리칸 크라임>의 샬토 코플리가 마틴을 연기한다.
영화 원제 비스트(Beast)는 '야수'를 뜻한다.
밀렵꾼에게 가족을 잃은 분노한 사자의 습격을 받은 네이트는
생존과 사랑하는 두 딸을 지키기 위해 야수가 되어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한다.
네이트는 밀렵꾼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차 안에서 야생동물 보호 운동가인 마틴을 본 밀렵꾼들이 네이트에게 총을 겨눈다.
그때 야수로 변한 수컷 사자가 밀렵꾼들을 갈기갈기 찢는다.
마틴이 메러디스와 노라를 구하기 위해 희생한 후,
네이트는 두 딸을 밴에 태우고 밀렵꾼들의 아지트로 사용되는 학교 건물로 피한다.
네이트는 추격해 온 식인 사자를 유인해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친다.
네이트가 초주검이 되어 가는 순간,
'난디' 무리의 수컷 사자들이 영역을 침범한 식인 사자를 공격한다.
그 후 회복한 네이트가 두 딸과 함께 아내가 좋아하는 나무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비스트가 끝난다.
비스트(Beast)는
가족과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그리지만,
멋진 포스터 대비
스토리나 액션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서바이벌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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