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황위쉬안은 꿈속에서 만난 리쯔웨이와 현실에서 가슴 설레는 사랑을 시작한다.
2014년 7월 10일, 쯔웨이가 공사장 건물에서 추락하는 위쉬안을 구하고 대신 사망한다.
2017년 9월, 테크놀로지 개발부에 근무하는 위쉬안은 상하이 지사로 발령 난다.
대만을 떠나 상하이에 도착한 위쉬안은 본부장 양하오와 인사를 나눈다.
어느 날, 우바이의 '라스트 댄스'가 수록된 카세트테이프와 플레이어가 위쉬안에게 배달된다.
우바이의 노래를 들으며 잠이 든 위쉬안은 2014년 7월 8일의 과거에서 천윈루의 몸으로 깨어난다.
천윈루는 쯔웨이를 구하기 위해 모쥔제의 도움으로 그를 창고에 가둔다.
7월 10일 사건 당일, 천윈루는 공사장 건물에서 쯔웨이와 왕취안성 그리고 위쉬안을 보게 된다.
위쉬안이 "나만 죽으면 모든 것이 달라질 거야"라고 말하며 천윈루를 안고 추락하는데...
영화 상견니는 중드 <온난적현, Here to Heart>을 연출한 대만 출신 황천인 감독의 작품이다.
<엄마라는 집>의 가가연이 황위쉬안/천윈루를,
<여름날 우리>의 허광한이 리쯔웨이/왕취안성을,
중드 <대만 범죄 이야기>의 시백우가 모쥔제를 연기한다.
원제 상견니(想見你)는 '보고 싶어'를 뜻하고
영어 제목 Someday or One Day는 '(미래나 과거의) 언젠가'를 의미한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위쉬안과 쯔웨이는 뒤엉킨 타임라인 속에서 보고 싶은 이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위쉬안과 윈루가 추락사한 또 다른 평행 우주에서 쯔웨이는 죽음 같은 우울증에 시달린다.
쯔웨이는 죽은 위쉬안을 구하기 위해 2014년 과거로 돌아가 취안성으로 깨어난다.
한편 과거 우바이 콘서트에서 만난 양하오와 윈루가 결혼한다.
임신한 윈루가 계단에서 추락해 태아를 잃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양하오는 윈루의 곁을 지키며 아내를 돌보지 못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아내의 일기장을 읽은 양하오는 코마상태의 윈루에게 테이프를 들려주고
과거를 바꿔주길 소망하며 익명으로 카세트테이프와 플레이어를 위쉬안에게 보낸다.
그 결과 2014년 사건 당일, 공사장에는 쯔웨이와 취안성의 몸을 빌린 미래의 쯔웨이,
위쉬안에게 들어온 윈루와 윈루의 육체에서 깨어난 위쉬안 네 명이 모이게 된다.
위쉬안과 쯔웨이는 서로를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과거로 돌아가도
누군가의 죽음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작별 인사를 나눈다.
2014년 8월, 취안성을 방문한 윈루는 류위헝이 선물한 테이프가 과거로 갈 수 있는 열쇠임을 알게 된다.
취안성은 끊임없이 반복되는 고통과 슬픔을 없애기 위해 테이프를 불태운다.
그 순간 수많은 미래와 과거 타임 라인의 사건들이 사라진다.
2017년 현재에서 위쉬안과 쯔웨이는 결혼을 약속하고,
모쥔제와 천윈루는 사랑을 시작하며 양하오가 우바이 콘서트에 함께 갈 연인을 만나면서 영화가 끝난다.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가 원작인 상견니(Someday or One Day)는
타임 슬립, 평행 우주에 기반한 스토리와 감성적인 연기를 바탕으로
목숨을 건 애절한 사랑이 돋보이는 멀티버스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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