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홍시수부(Hello Mr. Billionaire, 2018)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화 서홍시수부(Hello Mr. Billionaire, 2018)

영화

by 삶의 노래 2020. 4. 5. 08:20

본문

반응형

 

 

서홍시 삼류 축구팀 따씨앙의 골키퍼 왕다어는, 상대팀 감독이 거액의 돈과 함께 제안한 승부조작을 거부한다. 하지만 왕다어의 실수로 많은 점수로 패한 따시앙의 코치는, 친구 주앙창과 함께 왕다어를 축구팀에서 방출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승부조작을 제안했던 진라오 감독이 왕다어를 찾아와 자신은 사실 서홍생명 보험사의 오너이며 이전의 제안은 1달 전에 사망한 왕다어 할아버지의 테스트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연락이 끊겼던 할아버지가 보험업을 통해 모은 약 300억 위안(5조 원)의 유산을 남겼으며 두 번째 테스트를 통과하면 모든 재산이 왕다어에게 상속된다고 이야기한다.

 

 

두 번째 시험은 이 테스트에 관해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된다는 등의 엄격한 5가지 조건을 지키면서 한 달 내 10억 위안(1,700억 원)을 다 써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시험을 포기하면 천만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진라오의 마지막 말을 들은 왕다어는 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서홍생명의 직원 주시아가 지출을 기록하는 가운데 왕다이는 한 달 내 10억 위안을 쓰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주시아와 왕다어

 

영화 서홍시수부는 염비, 팽대마 감독 작품이다.

염비와 팽대마는 코미디 영화 <하락특번뇌(2015)>를 공동 감독하며 감독 데뷔했다.

 

 

<풍광적외성인(2019)>의 심등이 왕다어를,

<안녕 나의 소녀(2017)>의 송운화가 주시아를 연기한다.

 

왕다어, 주앙창, 진라오, 주시아

 

영화 제목 <서홍시수부>는 '서홍시의 최고 부자'를,

<hello mr. billionaire>는 '안녕 억만장자 선생님'을 뜻한다.

 

안녕 억만장자 선생님은

영화 속 주시아의 남자 친구 리우지엔난이

억만장자 왕다어의 환심을 사기 위해 한 말로

돈에 대한 사람들의 탐욕을 잘 보여주는 제목이다.

 

주시아

 

<서홍시수부>는

유치한 개그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유쾌한 영화다.

 

그리고 리우지엔난의 강연 제목

'돈의 노예가 되지 말자'처럼,

없어질 돈으로

사람을 기쁘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최고다.라는

철학과 함께

돈에 대한 가벼운 성찰을 이야기한다.

 

 

특히 영화 종반

따씨앙과 헝타이의 축구시합은

주성치의 <소림축구(2001)>를 생각나게 하는

<서홍시수부> 최고의 장면이다.

 

2자리의 숫자로 패배할 수 없다며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펼치는 '인의 장막 전술'은

훗날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하며,

 

그리고 0 대 9로 이기며 트로피를 받는 역설은

웃다가 울게 만드는 힘을 느끼게 한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