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하고 오만한 엘리엇 가문의 딸 앤은 잘생기고 자상한 선원 웬트워스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대모인 러셀 부인에게 설득당한 앤은 지위나 재산이 없는 웬트워스와 헤어진다.
8년 후, 웬트워스를 그리워하는 앤은 과거 자신의 선택을 뼈저리게 후회한다.
어느 날, 허영심 가득한 낭비와 지출로 아버지 월터가 파산하고
결국 월터는 켈린치 저택을 크로프트 제독에게 임대하고 바스로 이사 간다.
찰스와 결혼한 여동생 메리의 집으로 간 앤은
상당한 재산과 함께 해군 대령이 된 웬트워스와 재회한다.
앤의 시누이 루이자가 웬트워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라임 해변에서 웬트워스는 앤에게 친구로 지내자고 제안한다.
그 후 떨어진 루이자가 뇌진탕 증상을 보이고
웬트워스는 루이자를 간호하기 위해 남고 앤은 바스로 떠나는데...
넷플릭스 영화 설득은 <줄리 2018>를 연출한 캐리 크랙넬 감독의 작품이다.
<상처의 해석 2019>의 다코타 존슨이 앤 엘리엇을,
<폭력의 그림자 2019>의 코스모 자비스가 프레더릭 웬트워스를 연기한다.
영화 원제 Persuasion은 '설득'을 의미한다.
러셀 부인에게 설득당해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진 앤은
8년 만에 그토록 그리워하던 웬트워스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월터의 작위와 저택에 대한 상속권을 가진 윌리엄은
월터와 클레이의 결혼을 막기 위해 바스에 도착한다.
앤은 루이자와 웬트워스가 약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앤을 찾아온 웬트워스는 윌리엄과 앤의 다정한 모습에 낙담한다.
그 후 루이자의 약혼 대상이 벤윅 대령으로 밝혀지고
웬트워스는 사랑한다는 편지를 앤에게 남기고 출항을 위해 떠난다.
웬트워스의 진심을 확인한 앤은 달려가 사랑의 키스를 나눈다.
윌리엄은 상속권을 지키기 위해 클레어와 결혼하고
앤과 웬트워스의 행복한 모습을 대비시키며 영화 설득은 끝난다.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소설에 기반한
영화 설득(Persuasion)은
배우나 스토리가
원작을 온전히 반영하지는 못하지만,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영상과
"원망의 감옥에 갇힌 죄수" 등의
멋진 대사 등이 마음을 적시는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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