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이트스톰 2 : 마약전쟁(The White Storm 2: Drug Lords, 2019)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영화 화이트스톰 2 : 마약전쟁(The White Storm 2: Drug Lords, 2019)

영화

by 삶의 노래 2019. 11. 14. 13:29

본문

반응형

 

 

빈민가 출신 여순천(유덕화)은 아버지가 마약 중독으로 사망한 후,

정흥파 두목인 삼촌에 의하여 키워지며 정흥파의 중간보스로 성장한다.

 

정흥파의 중간보스이자 여순천의 20년 지기 친구인 지장(고천락)은,

마약을 거래했다는 이유로 손가락이 잘리고 정흥파에서 쫓겨난다.

 

 

그리고 유흥업소에서 마약단속을 하던 임 형사(묘교위)의 아내 청아는,

마약에 취한 여자의 칼에 의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로부터 15년 뒤,

여순천은 금융전문 추 변호사와 결혼한 후 투자회사 순천 홀딩스를 설립하고,

지장은 돼지고기 판매업자로 위장한 뒤 홍콩의 최대 마약상으로 성장하며,

임 형사는 홀로 딸을 키우며 마약상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순천은 15년 전 자신을 떠났던 여인에게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여순천을 떠나기 전 임신한 여인은 댄니를 낳았고,

자신은 말기 암으로 곧 죽을 것이기에,

마약에 찌들어 사는 아들 댄니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여순천은 필리핀 경찰의 도움으로 댄니를 찾아내지만,

마약에 취한 댄니는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한다.

 

마약으로 아버지와 아들을 잃은 여순천은,

홍콩에 있는 마약상에 대한 전쟁을 결심하는데...

 

 

 

영화 <화이트스톰 2 : 마약전쟁>은 구예도 감독 작품이다.

<중환 영웅(1991)>로 감독 데뷔한 구예도는 <엽문 3(2010)>, <불면의 저주(2017)> 등을 감독했다.

 

<심플 라이프(2011)>에서 로저 역으로 2012년 홍콩금상장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유덕화가 여순천을,

<파라독스(2017)>에서 리청지 역으로 2018년 홍콩금상장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고천락이 지장을,

<블랙랜섬(2010)>에서 하담삼 역의 묘교위가 임 형사을 연기한다.

 

 

<화이트스톰 2 : 마약전쟁>은 오래전 <천장지구>시리즈, <무간도(2002)>에서 보았던

멋진 유덕화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내용과 전개지만,

이전 <영웅본색>시리즈나, <천장지구>시리즈에서 느꼈던 강렬함은 없다.

 

 

마약 퇴치라는 정당하고 훌륭한 목적을 위해서,

경찰 컴퓨터를 해킹하고 마약상을 살인하는

불법적인 방법을 써도 되는 걸까

이건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느냐는 근본적인 문제와 직면한다.

 

그리고 이것과는 별개로,

과연 마약이 지구 상에서 사라질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너무나 힘든,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인다.

마약거래로 생기는 막대한 이익이 존재하는 한,

그 이익을 노리는 누군가는 계속 나타날 것이고,

검은 돈을 상납받은 정치가와 경찰들은 그들을 비호할 것이기 때문에...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