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톡홀름(Stockhol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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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톡홀름(Stockhol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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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7. 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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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8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의 크레디트 반켄 은행에 기관총을 든 무장강도가 난입한다.

은행 직원 비앙카 린드(누미 라파스)와 다른 여직원을 인질로 삼은 무장강도는 맷쏜 경찰서장에게 10분 내로 은행에 올 것을 요구한다.

단순한 은행 강도로 생각한 맷쏜 경찰서장의 예상과 달리 무장강도의 요구조건은 은행강도범으로 칼마 교도소에 수감 중인 군나르 소렌슨을 풀어 주고 미화 백만 달러와 권총 2정, 차량과 방탄조끼를 가져다 달라는 것이었다.

 

 

당시 사회민주당 출신 올로프 팔메 총리와 맷쏜 경찰서장은 인질범과 협상은 하지만, 인질과 함께 범인을 보내줄 생각은 없었다. 이 사건에 대한 국민과 여론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과연 인질은 무사히 구출될 수 있을까?

 

 

<스톡홀름>은 로버트 뷔드로 감독의 작품으로, 이 영화로 로버트 감독은 2018년 18회 휘슬러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퍼스트 리폼드(First Reformed, 2017)>의 주인공 에단 호크와 <클로즈(Close, 2019)>에서 보디가드 샘 역을 맡았던 누미 라파스가 각각 인질범과 인질로 나와 열연한다.

 

 

이 영화는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탄생한 기원에 대한 이야기다.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은 인질이 인질범에게 동조하고 감화되어 그들의 편을 드는 비이성적인 심리상태를 말하며 실제로 위 사건에서 풀려난 후 인질범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였다.

 

 

영화를 보다 나도 모르게 '아무도 다치지 않고 인질과 인질범이 다 빠져나가야 할 텐데'라는 생각이 드는 걸 보게 된다.

실제 저런 상황이 되면 충분히 저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질의 안전보다는 자기 자존심을 중요시하는 경찰서장을 보면서 인질범이 오히려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거 같다. 심리 묘사가 잘 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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