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지구대 순경 남궁윤은 파스타 가게를 운영하는 셰프 안태영과 결혼을 앞둔다.
결혼식 당일, 안태영은 남궁윤에게 아무런 연락도 없이 식장에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충격에 빠진 남궁윤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말도 없이 사라진 연인을 찾아 나선다.
남궁윤은 커플앱에 표시된 장소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신비한 카페를 발견한다.
카페 마스터는 자정에 문을 열고 해가 뜨면 닫는 심야 카페라고 설명한다.
남궁윤은 시공간이 초월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태영을 목격한다.
남궁윤을 기억하지 못하는 태영은 자신이 살고 있는 시간이 2016년이라고 말한다.
다음 날, 남궁윤은 동료 경찰과 함께 그 장소를 찾아가지만 카페는 보이지 않는다.
남궁윤은 사이가 좋지 않은 엄마 선화에게 찾아가 태영이 오지 않았는지를 묻는다.
그 후 윤은 심야카페에서 다시 만난 과거의 태영에게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영화 심야카페 미씽 허니는 <두여자>, <아내가 결혼했다>를 연출한 정윤수 감독의 작품이다.
<초인>, <여자들>의 채서진이 남궁윤을,
<육사오>, <히트맨>의 이이경이 안태영을,
<뺑반>, <패션왕>의 신주환이 마스터를 연기한다.
영어 제목 Cafe Midnight는 '심야 카페'를 뜻한다.
결혼식 당일 사라진 연인을 찾던 남궁윤은 시공이 초월한 심야 카페에서 잃어버린 삶을 회복한다.
가수를 꿈꾸던 태영이 무대 공포증 때문에 공연장을 뛰쳐나갔으며,
가수에 대한 미련으로 랜덤 채팅을 통해 노래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윤은 태영과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번도 귀담아듣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남궁윤은 자신이 가수를 꿈꾸는 태영의 앞길을 막은 것은 아닌지 괴로워한다.
마스터는 누구나 불안한 큰 꿈과 안정적인 작은 행복 사이에서 선택을 하는 거라고 말한다.
인터폴 요원이 된 미래의 은서가 과거에 도움을 준 남궁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딸을 위해 기도하던 선화가 모시는 장군신의 도움으로 태영의 위치를 알아낸다.
남궁윤은 엄마가 말한 장소에서 땅 속 구덩이에 추락한 태영을 발견한다.
선화는 해군 부사관이 되는 걸 막은 이유와 함께 진심으로 딸에게 사과한다.
남궁윤과 태영이 결혼하고 지인들과 모여 야외 공연을 하면서 심야카페 미씽 허니가 끝난다.
드라마 심야카페에 기반한 영화 심야카페 미씽 허니(Cafe Midnight)는
각자 다른 시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 모이는 심야 카페를 배경으로
각자의 비밀과 사연을 지닌 사람들의 사랑과 삶을 그리는 다소 유치한 로맨틱 판타지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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