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르키메데스의 대전(The Great War of Archimede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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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르키메데스의 대전(The Great War of Archimede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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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4. 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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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국제연맹을 탈퇴하고 제국주의를 강화하던 1933년,

일본 해군성에서 오오스미 중장 주재로 함정 건조 결정과 관련된 회의가 열린다. 항공모함 건조를 주장하는 나가노 소장, 야마모토 준장과 전함 건조가 필요하다는 시마다 준장이 대립하는 가운데, 히라야마 소장은 세계 최대의 전함 건조를 주장하며 항공모함보다 낮은 건조비용을 제시한다.

 

 

히라야마 소장이 제시한 건조비용이 거짓이라는 의심을 가진 야마모토 준장은, 요정에서 우연히 만난 수학 천재 카이 타다시를 찾아가 히라야마 전함의 실제 건조비용을 계산해 달라고 부탁한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입학허가를 받아 미국에 가는 카이는 처음에는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지만, 전함 건조로 미국과의 전쟁이 발생할 것이라는 야마모토의 말에 마음이 흔들린다.

 

 

미국으로 가는 배가 정박해 있는 항구에서 사랑하는 오자키 쿄코를 만난 카이는 야마모토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해군 소령으로 해군성 특수 회계 감사과 과장으로 근무하게 된 카이는 야마모토의 보좌관 다나카 소위의 도움으로 건조 비용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하는데...

 

다나카 소위와 카이 소령

 

영화 <아르키메데스의 대전>은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 작품이다.

SF 영화 <쥬브나일(2000)>로 감독 데뷔한 야마자키 타카시는 <영원의 제로(2013)>로 2015년 일본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기생수> 시리즈, <운명(2017)>, <드래곤 퀘스트: 유어 스토리(2019)> 등을 감독했다.

 

 

<기적: 그 날의 소비토(2017)>의 스다 마사키가 카이 타다시를

<고양이와 할아버지(2018)>의 에모토 타스쿠가 다나카를,

<끝난 사람(2018)>의 타치 히로시가 야마모토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7)>에서 사쿠라 역으로 2018년 일본아카데미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하마베 미나미가 오자키 쿄코를 연기한다.

 

카이와 오자키 쿄코

 

우리에게는 목욕탕에서 깨달음을 얻고 유레카(Eureka)를 외친 사람으로 잘 알려진 아르키메데스는, 기원전 3C 그리스 사람으로 구분구적법을 창안해 17세기 미적분학의 열매를 맺게 한 수학 천재다.

 

 

영화는 제목 <The great war of archimedes>처럼

아르키메데스가 연구한 원주율과 미적분학을 사용하는 수학천재 카이가,

군산복합체가 원하는 전쟁을 막기 위한 위대한 싸움을 그린다.

 

최종결정회의 오오스미 중장, 시마다 준장, 나가노 소장, 야마모토 준장

 

포스터를 보고 전투영화일 거라는 생각과 달리,

초반의 멋진 전투 장면 외에 전투는 없다.

오히려 군산 복합체의 탐욕으로 발생하는 전쟁을

막으려는 천재의 투쟁을 재미있게 그린다.

 

<아르키메데스의 대전>은

잘 짜인 내용과

훌륭한 스토리에

몰입감도 상당하고

카이와 다나카의 케미가 재미있는

잘 만든 작품이다.

 

p.s. 영화 속 계급장을 보면서 계급을 붙였는데 자막의 계급과는 다릅니다.

혹시 일본의 계급 명칭이 우리와 다르다면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 1 - 준장

* 2 - 소장

* 3 - 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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