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적 사이코패스 로드니 앨칼라가 소녀들을 연쇄적으로 살해한다.
사진작가 로드니는 모델 일을 제안하며 피해자들을 한적한 곳으로 유인한다.
한편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한 셰릴 브래드쇼는 배우를 꿈꾸며 LA로 향한다.
셰릴은 할리우드의 각종 오디션에 참가하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신다.
에이전트 헬렌이 ABC 방송국의 TV 프로그램 게스트 자리를 셰릴에게 제안한다.
1978년 셰릴은 인지도를 쌓기 위해, 마지못해 생방송 TV쇼 '데이트 게임'에 참가한다.
진행자 에드가 똑똑한 척하지 말라고 지적하며, 성차별적인 질문이 적힌 대본을 전달한다.
셰릴은 에드의 대본을 무시하고, 세 명의 남성 참가자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스튜디오에서 쇼를 방청하던 로라가 세 번째 남성 참가자가 친구 앨리스를 죽인 범인임을 알게 된다.
로라는 데이트 게임 담당 PD에게 사실을 알리려 하지만, 경비원이 그녀의 말을 장난으로 치부하는데...
영화 오늘의 여자 주인공은 안나 켄드릭의 감독 데뷔작이다.
<스토어웨이>, <셀프 릴라이언스>의 안나 켄드릭이 셰릴 브래드쇼를,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의 다니엘 조바토가 로드니 앨칼라를,
<마이애미에서의 하룻밤>의 니콜렛 로빈슨이 로라를 연기한다.
영화 원제 우먼 오브 더 아워(Woman of the Hour)는 '(어떤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성취한) 오늘의 여성'을 뜻하는 관용구다.
셰릴은 똑똑하고 예의 바른 세 번째 참가자 로드니를 데이트 상대로 선택한다.
셰릴은 조용히 로드니와 대화를 나누며, 그가 소름 끼치는 사람임을 직감한다.
셰릴이 떠나려 하자, 로드니가 "다음에 만나면 머리를 박살 내겠다"라고 주절거린다.
로드니가 어두운 주차장에서 걸어가는 셰릴을 따라잡는다.
다행히 스튜디오에서 사람들이 나오면서 셰릴이 위기를 모면한다.
로라는 경찰서를 방문하지만, 접수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돌아선다.
셰릴은 배우의 꿈을 접고 할리우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간다.
1979년, 로드니가 가출한 십 대 소녀 에이미를 외딴 사막으로 유인한다.
로드니가 에이미에게 끔찍한 짓을 저지른 후, 그녀는 비밀을 지켜달라는 말로 죽음을 모면한다.
로드니가 주유소 화장실에 간 틈을 이용해, 탈출한 에이미가 경찰에 신고한다.
출동한 경찰이 로드니를 체포하지만, 보석으로 석방된 그는 또다시 소녀들을 살해한다.
로드니가 다시 체포되어 7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다.
그 과정에서 경찰의 부실 대응이 밝혀지고, 실제 피해자가 130여 명으로 추산된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로드니가 수감 중 사망했다는 소식과 함께 영화가 끝난다.
실화에 기반한 넷플릭스 영화 오늘의 여자 주인공(Woman of the Hour)은
데이트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지망생과 연쇄살인범의 기막힌 만남을 통해,
1970년대 미국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와 차별을 사실적으로 조명하며
로튼 토마토 7.6/10점, 메타크리틱 74/100점 등 호의적 평가를 얻은 범죄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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