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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요재고권 난약지경 줄거리
나무 요괴 흑산이 하늘을 거역하고 삼계를 혼란케 한다.
이에 창생을 구제하기 위해 4대 요령은 흑산의 4개 분신을 '생로병사' 4대 요문에 천년 동안 봉인한다.
그로부터 천년의 시간이 다가올 즈음, 흑산은 세상에 다시 나오기 위한 계략을 꾸민다.
봉인된 4대 요문을 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영은인' 포송령은
아리따운 섭소천을 살려 준다는 흑산의 속임수에 빠져 4대 요문을 여는 화피, 영녕, 소사, 난약의 책을 쓰기 시작한다.
세 권의 책이 완성되고 마지막 난약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포송령의 아내 건낭은 미쳐가는 포송령의 책들을 불태운다.
흑산은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건낭을 불속으로 끌고 간다.
잠시 후 건낭의 몸을 빌린 천녀가 포송령에게 나타나
건낭을 살리고 싶으면 3개의 요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랑의 힘으로 혈펜을 얻어 요문을 닫고 건낭을 구하기 위해
포송령은 천녀와 함께 생문의 소유, 로문의 영녕, 병문의 소사 세 명의 요령을 찾아간다.
그 과정에서 포송령은 아내 건낭의 진실한 사랑을 깨닫고
건낭을 위한 죽음을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 주는데...
▣ 영화 요재고권 난약지경 감독 및 배우, 제목 의미
영화 요재고권 난약지경은 <칠검 강호신검>, <적인걸 더 파이널>을 연출한 남지위 감독의 작품이다.
<탈궤시대(2014)>의 장아기가 포송령을,
<적인걸 더 파이널(2020)>의 장자선이 건낭을 연기한다.
영화 원제 요재고권 : 난약지경은 '요재의 옛날 책 : 난초 같은 꿈속 세상'을
영어 제목 The Ghost Story : Love Redemption은 '귀신 이야기 : 사랑의 구원'을 뜻한다.
요재 즉 포송령은
꿈같은 난약지경을 통해
건낭의 사랑을 깨닫고
죽음을 초월한 사랑에 눈뜬다.
▣ 영화 요재고권 난약지경 결말과 후기, 정보
난약지경에서 빠져나온 포송령은
천녀의 성판과 영은인의 힘으로
금룡을 끌어내 흑산을 봉인한다.
그 후 천녀가 준 영혼등으로
건낭을 다시 만난 포송령은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현실로 돌아온 포송령이
건낭을 그리워하며 세상 만상을 보기 위해 유랑을 떠나며 영화는 끝난다.
"꿈결 같은 세상만사 사랑만이 한결같네"
영화 요재고권 난약지경은 청나라 포송령의 소설 <요재지이>가 원작이다.
요재는 포송령의 서재 이름으로
요재지이는 '요재(포송령)가 기록한 기이한 이야기'를 뜻한다.
"사랑이 싹트면(生) 기뻐서 웃음이 나오고
사랑이 늙으면(老) 한결 같이 보고 싶고
사랑이 아프면(病) 눈물 흘리고 그리워하며
사랑이 죽으면(死) 이번 생은 헤어져요."
영화 요재고권 난약지경은
기이한 요괴 이야기 속에
사랑과 생로병사
인연과 삶에 대한 철학이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녹아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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