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종말의 끝(How It End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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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종말의 끝(How It End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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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10. 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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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 시애틀, 변호사 윌(테오 제임스)은 갓 임신한 샘(캣 그래이엄)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결혼 승낙을 얻기 위해 윌은 샘의 부모 톰(포레스트 휘태커)과 메그(케리 비쉬)를 만나러 시카고로 간다.

해병대를 퇴역한 톰은 집에서 먼 시애틀까지 딸을 데리고 간 윌을 못마땅해한다.

 

 

그리고 다음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재난이 시애틀에 발생하고 샘과의 연락이 두절된다.

지진과 정전, 통신이 두절되고 전투기가 출격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톰과 윌은 샘을 구하기 위해 자동차로 시애틀로 향한다.

 

그 길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몰아치고,

군대와 경찰이 앞을 막아서고 폭도들이 목숨을 위협하지만,

윌과 톰은 사랑하는 샘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길을 재촉하는데...

 

 

 

<종말의 끝>은 데이빗 M. 로젠탈 감독의 작품이다.

데이빗 M. 로젠탈은 <야곱의 사다리(2019)>, <싱글 샷(2013)>의 감독이다.

 

<다이버전트>시리즈에서 포 역의 테오 제임스가 윌을,

<라스트 킹(2006)>에서 독재자 이디아민 역으로 2007년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휘태커가 톰을,

<허니 2(2011)>에서 마리아 역의 캣 그래이엄이 샘을 연기한다.

 

 

영어 제목 <How It Ends>는 '끝이 어떨까' '어떻게 끝날까'라는 의미이다.

제목처럼 원인이 뭘까, 샘은 살아 있을까를 생각하며 끝까지 궁금증을 가지고 보게 만드는 영화다.

 

<종말의 끝>은 재난 그 자체보다는 그 속에서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집중하는 영화다.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믿을 때 나오는 무섭고 파괴적인 인간 본성들,

그리고 위험을 무릅쓰고 샘을 구하러 가는 톰과 윌,

가는 도중의 위기 상황과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끝까지 재난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그들을 따라오는 거대한 먼지 불기둥은 재난이 끝이 아님을 암시한다.

재난의 원인이 북한이나 중국의 공격이든 외계인의 공격이든 별 상관없다.

더 중요한 건 종말이 되었을 때 거기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태도다.

가장 무서운 건 종말이 아니라 그 속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잔인한 본성을 드러내는 인간이다.

 

세상의 종말이 오면 두 부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지난날을 반성하고 이전보다 낫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과,

이제는 끝이다라는 생각으로 속에 숨겨진 인간 본성대로 마음껏 행동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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