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리미널(Criminal,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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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리미널(Criminal,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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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4. 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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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긴급 지휘통제 시스템 '비질란트 쉴드'를 해킹한 네델란드 천재 프로그래머 얀 스트룩은, 스페인 스톤하프 산업의 설립자 헤임달에게 해킹 프로그램을 넘기려고 한다. 하지만 무정부주의자인 헤임달의 무서운 계획을 알게 된 얀은, 미 정보국에 해킹 프로그램을 넘기는 조건으로 망명과 보호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CIA에 보낸다.

 

 

주런던 CIA 지국장 퀘이커의 지시로 얀을 만나러 가던 정보요원 빌 포프는, 헤임달의 테러조직에 붙잡히지만 얀과 만나는 장소를 말하지 않은 채 살해당한다. CIA는 얀이 숨어 있는 위치를 알고 있는 빌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프랭크스 박사를 호출하고, 박사는 빌의 기억을 감정이 없는 중범죄자 제리코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시도한다.

 

 

깨어난 제리코는 CIA의 감시를 피해 달아나고 서서히 빌의 기억이 떠오르는 제리코는 가방에 든 돈을 찾기 위해 빌의 아내 질리언과 딸 엠마가 있는 집을 찾아간다.

 

한편 제리코가 빌의 기억이 떠오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 CIA와 헤임달은 제리코를 생포하려고 시도하는데...

 

질리언과 제리코

 

영화 크리미널은 아리엘 브로멘 감독 작품이다.

<화이트 카오스(2005)>로 감독 데뷔한 아리엘 브로멘은 <다니카(2006)>, <아이스맨(2012)>, <코드명 엔젤(2018)> 등을 감독했다.

 

 

<몰리스 게임(2017)>의 케빈 코스트너가 제리코를,

<더 커리어(2019)>의 게리 올드만이 퀘이커를,

<6 언더그라운드(2019)>의 라이언 레이놀즈가 빌을

<원더 우먼(2017)>의 갤 가돗이 질리언을,

<애드 아스트라(2019)>의 토미 리 존스가 프랭크스 박사를 연기한다.

 

프랭크스 박사와 퀘이커 CIA 런던 지국장

 

영화 제목 <criminal>은 '범죄자'를 뜻한다.

제목은 사실상 주인공인

죽은 빌의 기억이 이식되는

중범죄자 제리코를 말하지만

호화 출연진과 괜찮은 내용 대비

제목이 너무 밋밋하고 성의 없어 보인다.

 

과거의 기억이 그 사람을 정의하는 것일까

아버지에게 던져져 머리에 상처를 입은

잔인한 기억을 가진 제리코가

아무 감정 없는 짐승 같은 삶을 산 것도,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기억을 가지게 된

제리코가 질리언과 엠마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도...

 

 

<크리미널>은

내용도 괜찮고

재미도 있다.

특히 케빈 코스트너의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내용과 잘 어울리는

너무나 멋진 매드소닉의 노래

'Drift and fall again'

(다시 방황하고 넘어져도)

를 배경으로 보이는 영화 마지막 장면들

 

말없이 바다를 쳐다보는 제리코의 뒷모습,

엠마를 꼭 끌어안고

질리언에게 사랑한다는 표시를 하는 모습 등이

아직까지 내 머릿속에 이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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