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문제로 부모와의 관계도 소원해진 다니일 레저는, 마약을 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하지만 글렌 피커를 통해 다시 마약을 시작하게 된 다니엘은, 글렌의 낚싯배 사업을 도와주면서 그의 보트 선실에서 생활한다.
한 때 캐나다 BC의 마약 딜러였던 글렌은, 태국에서 헤로인을 밀수입하는 다니엘을 넘기는 조건으로 연방 마약 단속국 소속 쿠퍼 요원에게 거액의 정보비를 요구한다.
승진에서 밀린 마약 단속국 쿠퍼 요원은, 실적을 올리기 위해 글렌에게 8만 달러의 정보비를 주기로 하고 다니엘을 체포하기 위한 골리앗 작전을 개시한다.
진행 과정에서 다니엘이 마약 전과가 없으며, 실제 마약왕 로버트 레저와 혼동하였다는 정황이 나왔지만 쿠퍼 요원은 이러한 사실들을 무시한다.
한편 '더 글로브 앤 메일'의 조사부 기자이자 CTV의 'W5' 쇼 진행자인 빅터 말라렉은, 사회문제를 다뤄 진실을 밝히고 약자를 대변한다.
우연히 태국 봄밧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마약왕 다니엘의 기사를 본 빅터는, 왜 자국 국민인 다니엘을 캐나다로 송환하지 않는지 의문을 품는다.
직접 태국 교도소에 가서 다니엘을 인터뷰한 빅터는, 연방 경찰이 다니엘에게 태국에 오는 모든 경비를 제공하고 함정 수사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영화 타겟 넘버 원은 다니엘 로비 감독 작품이다.
공포 영화 <하얀 살갗(2004)>으로 감독 데뷔한 다니엘 로비는 <거트 인스팅트(2016)>, <인 더 더스트(2018)> 등을 감독했다.
<니트로 러쉬(2016)>의 앙투안-올리비에 필롱이 다니엘 레저를,
<식스 빌로우(2017)>의 조쉬 하트넷이 빅터 말라렉을,
<더 데이 쉘 컴(2019)>의 짐 개피건이 글렌 피커를 연기한다.
영어 제목 <most wanted>는 '수배 대상 1순위'를 뜻한다.
실적에 눈이 먼 연방 마약단속국 쿠퍼 요원은
다니엘 레저를 제1의 목표(target number one)로 정하고
태국 경찰과 공조한 골리앗 작전을 실시한다.
<타겟 넘버 원>은
1989년 연방 경찰의 불법 함정 수사에 의해
태국 봄밧 교도소에 수감된 마약 중독자에 대한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시간의 순서가 아니라
다니엘이 마약왕으로 몰려 체포되는 과거의 사건과
빅터가 그 사건을 조사하는 현재의 과정이
섞여 있어 처음에는 약간 혼동이 온다.
영화 <타겟 넘버 원은>
재미와 함께
정보원을 통한 경찰의 마약 수사와
태국 감옥의 현실적 모습을 볼 수 있는 점이 좋다.
특히 진실을 보도하고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빅터 기자의 삶의 태도가 멋있다.
"이 사람들이
우리 삶의 방식을 바꾸도록 놔 둘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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