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경력의 리디아 타르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초의 여성 상임 지휘자가 된다.
베를린 필의 악장(콘서트마스터)인 바이올리니스트 샤론이 파트너로서 리디아를 든든히 지원한다.
타르는 말러 교향곡 5번 공연과 자신에 관한 책을 홍보하기 위해 비서 프란체스카와 함께 뉴욕으로 향한다.
타르는 재치 있는 언변과 카리스마 있는 제스처로 좌중을 압도하며 아담과의 인터뷰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여성 음악가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 '아코디언'을 후원하는 은행가 카플란과 만난다.
타르는 줄리아드 강연에서 맥스에게 사생활 때문에 위대한 바흐의 작품까지 폄훼할 필요가 없다고 훈계한다.
아코디언의 멤버인 크리스타 테일러가 '도전'이라는 제목의 책을 보내지만 타르는 책을 휴지통에 버린다.
샤론의 약을 몰래 훔쳐 먹던 타르는 여자 비명 소리 등의 괴로운 환청에 시달린다.
타르는 부지휘자 세바스찬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크누트에게 지지를 부탁한다.
테일러의 자살 소식을 들은 타르는 그녀와 연관된 모든 메일을 삭제하라고 프란체스카에게 지시한다.
타르가 테일러의 오케스트라 입단을 막기 위해 그녀를 악의적으로 모함하고 있었음이 확인된다.
타르는 마음에 드는 러시아 첼리스트 올가를 뽑기 위해 평점표를 수정한다.
타르는 입단한 젊은 올가에게 관심을 표하고 샤론이 그 모습을 지켜보는데...
영화 타르는 <리틀 칠드런>을 연출한 토드 필드 감독의 작품이다.
<나이트메어 앨리>의 케이트 블란쳇이 리디아 타르를,
<바바라>, <골드>의 니나 호스가 샤론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노에미 메랑이 프란체스카를 연기한다.
영화 타르(Tar)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 타르가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면서 몰락하는 과정을 그린다.
타르는 프란체스카가 테일러의 메일을 삭제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타르는 예상을 뒤엎고 프란체스카 대신 다른 사람을 부지휘자로 임명한다.
타르는 수석 지휘자의 힘을 악용해 호감을 가진 올가에게 첼로 독주를 맡긴다.
프란체스카가 온라인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라진다.
타르가 직업적 호의를 대가로 테일러 등의 젊은 여성들에게 성행위를 요구했다는 기사가 보도된다.
하지만 타르는 반성 대신 테일러가 자신에게 집착했다고 거짓말한다.
그 후 타르는 증언과 책 홍보 목적으로 올가와 함께 뉴욕에 도착한다.
아마추어 지휘자 카플란은 권력형 성범죄 혐의를 받는 타르와 거리를 둔다.
샤론은 타르가 베를린 필의 지휘자가 되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딸 페트라와 떠난다.
상임 지휘자에서 물러난 타르는 자신의 자리를 대신한 카플란을 폭행한다.
타르는 멘토인 레너드 번스타인의 테이프를 보면서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
동남아시아로 간 타르는 마시지 걸과 눈이 마주친 후 자기혐오를 느끼며 구토한다.
타르가 음악을 처음 시작했던 감정으로 강연과 조촐한 공연을 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영화 타르(Tar)는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트 블란쳇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최고의 정점에 오른 여성 작곡가 겸 지휘자가 위선적 야망과 거짓으로
권력을 얻고 유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르며 무너져가는 삶의 순간들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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