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텔 뭄바이(Hotel Mumbai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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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텔 뭄바이(Hotel Mumbai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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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6. 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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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6일 인도 경제의 중심지인 뭄바이, 전 세계에서 온 손님들로 붐비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초호화 타지호텔(타지마할 팰리스호텔)에 테러단이 침입하면서 벌어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1903년 영업을 시작한 타지호텔은 500여개의 객실과 40여 개의 스위트 룸 및 1600여 명의 직원이 있는 초대형 호텔로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찾아오는 뭄바이의 대표적 랜드마크이다.

 

 

 

호텔 뭄바이는 테러라는 무겁고 재미없을 수 있는 주제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과 함께 현장에서 진짜 테러를 경험하는 거 같은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탄탄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 강렬한 액션과 사운드에 배우들의 연기력이 관객을 압도한다.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에서 이름을 알리고 라이언(2016)에서 사루 역으로 열연하여 2017년 영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데브 파텔이 아르준으로,

벤허(2016)에서 에스더역으로 헐리우드 스타로 떠오른 나자닌 보니아디가 자흐라 역을 맡는 등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몰입감을 더해 준다.

 

 

테러범이 먹은 것이 돼지고기인 것으로 생각하여 질겁하고 뱉어내는 장면이나 여자의 신체에 접촉할 수 없다고 명령을 거부하는 장면은 아무런 죄책감없이 사람을 죽이는 모습과는 어딘지 어울리지 않는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사람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종교가 진정한 종교인가?

무자비하게 사람을 죽이면 천국에 자리가 예비된다니...

 

 

인도 경제의 중심지인 뭄바이, 인도의 증권거래소가 있고 인도 영화 볼리우드가 시작된

2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대도시에서 테러단체에 의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보낼 수 있는 경찰이 제대로 훈련도 안되어 있고 거기에다 10명도 안 되는 점이나,

테러를 진압할 특수부대가 뭄바이에서 1,300㎞ 거리의 델리에만 있고

테러가 발생한 지 6시간이 지나도 특수부대가 델리에서 출발도 안하고 있는 상황이나,

 

 

또 100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테러단을 피해 호텔 북쪽 건물 챔버라운지에 숨어 있고

탈출을 시도한다는 내용을 방송에서 아무런 통제없이 보도하고

테러단체가 그 방송을 보고 챔버라운지로 가는 장면을 보면 참 할 말이 없다.

 

 

 

그나마 타지호텔의 사상자 중 절반은 고객을 지키려고 남았던 직원들이라니

그들의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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