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는 신병 훈련을 거쳐 헌병으로 차출된다.
황장수 병장에게 이유 없이 가혹행위를 당하던 안준호 이병은
군탈 담당관 박범구 중사에게 불려 간다.
박범구는 복싱으로 운동능력이 있고
관찰력도 뛰어난 안준호를 DP조에 합류시킨다.
안준호는 군 병원에 입원 중인 한호열 상병을 대신해
구청장 아버지와 군단의 백으로 DP가 된 박성우 상병과 함께
탈영병 신우석을 쫓아 강남으로 향한다.
박성우는 신우석을 쫓는 대신
강남의 룸살롱으로 안준호를 데려가 술을 마신다.
얼마 후 신우석이 모텔에서 자살하고
자책하던 안준호는 아무런 죄의식 없는 박성우에게 주먹을 날린다.
그 일로 박성우는 내무실에 입원하고, 안준호는 영창에 들어간다.
그 후 중앙수사단 임지섭 대위가 헌병 대장의 보좌관으로 부임한다.
임지섭 대위가 박성우의 보직을 해제한 후,
군 병원에 입원 중이던 한호열 상병이 DP로 복귀한다.
그리고 안준호는 한호열 상병과 함께 탈영병 최준목을 찾으러 나가는데...
DP는 <뺑반(2018)>, <차이나타운(2014)> 등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의 작품이다.
<반의반(2020)>의 정해인이 안준호를,
<모가디슈(2021)>의 구교환이 한호열을,
<싱크홀(2021)>의 김성균이 박범구를 연기한다.
영화 제목 D.P. 는 '군무를 이탈한 탈영병을 뒤쫓는 체포조'를 뜻한다.
군무 이탈 체포조 D.P. 안준호와 한호열은
군대 내 가혹 행위 등으로 군무를 이탈한 탈영병을 뒤쫓는다.
비인간적인 대우에 시달리던 조석병 일병이
선임을 폭행하고 탈영한다.
박 중사는 군경 합동의 대규모 수색을 주장하지만
언론에 노출을 꺼린 헌병 대장 천용덕 중령은 내부에서 처리하기로 결정한다.
얼마 후 조석병은 자신을 괴롭히다 제대한 황장수를 납치한다.
헌병 대장은 반대하는 임지섭 대위를 무시하고 대테러 임무를 담당하는 특수임무대를 출동시킨다.
DP조와 박중사는 임지섭 대위의 도움으로 알아낸 황장수의 휴대폰 위치로 향한다.
그 후 특임대에 포위된 조석병이 권총으로 자살하지만,
군대 내 가혹행위가 아닌 조석병의 우울증 때문이라는 사건 보도가 나간다.
박 중사는 징계되고 임 대위는 전출되면서
군대 내 부조리와 문화가 쉽게 바뀔 수 없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크레딧 화면에서 또 다른 구타와 사고를 경고하며 영화는 끝난다.
김보통의 웹툰 <D.P 개의 날>이 원작인
넷플릭스 6부작 드라마 DP는
군대 내 부조리한 현실과
일반인에게 낯선 DP가 신선하고
정해인과 구교환의 콤비 연기도 좋으며
5시간의 러닝 타임이 금방 지나가는
몰입감과 흡인력이 상당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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