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파탄지경에 이르고 실업률은 21.6%까지 치솟았다.
경찰은 무력하고 범죄율은 사상 최고를 기록한다.
이에 정부는 거대한 방호벽을 짓고 폐쇄지역을 만든다.
폐쇄지역에는 최대의 사설 교도소 스프롤이 존재하고,
웨일랜드 인터내셔널은 스프롤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기관이다.
스프롤 죄수들은 '데스 레이스'라는 잔인한 게임을 숭배하고
데스 레이스의 승자는 스프롤의 왕좌를 차지한다.
스프롤에서 데스 레이스는 스포츠를 뛰어넘어 삶의 방식이다.
지금까지 데스 레이스에서 7연승을 한 프랑켄슈타인은
스프롤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웨일랜드 인터내셔널마저 건드릴 수 없는 막강한 존재가 된다.
이에 웨일랜드 인터내셔널은 프랑켄슈타인을 제거하고자,
암살 전문가 코너 깁슨(잭 맥고완) 병장을 스프롤에 파견하는데...
<데스 레이스 4: 비욘드 아나키>는 돈 마이클 폴 감독의 작품이다.
돈 마이클 폴은 비교적 잘 만든 공포영화 <불가사리 5(2015)>의 감독이다.
특별히 유명하지는 않지만 잭 맥고완, 대니 글로버, 대니 트레조 그리고 프레드릭 콜러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이 영화는 잔인하다.
인간백정이 톱으로 사람을 썰어 버린다.
데스 매치에서는 관객들이 죽이라고 외치고 경기에서 탈락한 사람은 잔인하게 살해된다.
마치 로마 콜로세움 경기장에서처럼 인간의 깊은 내면에 숨겨져 있던 잔인함이 마음껏 표출된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도 등급을 받지 못한 'Unrated'의 영화다.
이런 영화가 벌써 4편까지 나오고,
영화 내용상 5편도 나올 거 같다.
인간의 깊은 내면에 숨겨진 잔인함에 대한 욕구는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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