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서킷브레이커 최악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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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서킷브레이커 최악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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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3. 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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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S&P 500 지수가 7%대 폭락하면서 4분만에 서킷 브레이커(일시매매 중단조치)가 발동되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서킷 브레이커는 1987.10월 블랙 먼데이 이후 약 22년만에 처음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013.76포인트(7.79%) 하락한 23,851.02로,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225.81포인트(7.6%) 하락한 2,746.5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탁 지수는 624.94포인트(7.29%) 내린 7,950.68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 19 확산과 유가 폭락이 이번 세계 증시 폭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3.6일 OPEC과 러시아는 하루 15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증산과 배럴당 6~8 달러 가격 인하를 발표해 석유 가격의 하락을 부채질했다.

 

뉴욕상업거래소 4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최저 27.34달러까지 하락한 후 전날보다 배럴당 10.15달러(24.6%) 급락한 31.13달러로  장을 종료했다. 이는 1991.1월 이후 약 29년 최대 하락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31.27달러까지 하락한 후 낙폭을 소폭 회복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공개시장조작을 맡고 있는 뉴욕연방준비은행은 초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환매조건부채권 거래한도를 기존 1,00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로 늘리고, 2주짜리 환매조건부 채권 한도도 200억달러에서 450억 달러로 확대했지만 뉴욕증시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연준은 3.3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지만, 시장은 추가적 큰 폭의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3.18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60%로, 1%포인트 내릴 확률을 40%로 보고 있다.

 

 

□ 유럽증시

 

범유럽 주가지수 스톡스유럽 600은 전 거래일보다 27.3포인트(7.44%) 하락한 339.50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로나 19의 슈퍼전파국이 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는 무려 11% 폭락해, FTSE MIB 지수가 2,323.98포인트(11.17%) 급락한 18,475.91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916.85포인트(7.94%) 떨어진 10,625.02로, 프랑스 CAC 40 지수는 431.20포인트(8.39%) 하락한 4,707.91로, 영국 FTSE 지수는 496.78포인트(7.69%) 내린 5,994.04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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