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트럼프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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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트럼프 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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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6. 1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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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는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를 수출 제한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구글 인텔 등 미국의 IT 거대 업체 들도 화웨이에 부품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심화되자 세계경제는 급속도로 나빠지고 심지어 대공황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 트럼프의 재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18일 플로리다에서 2020.11월에 있을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재선을 준비한다.

내년 재선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다.

 

 

최근 17개 주를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제조업 중심지 대인 러스트벨트(rust belt)의 대표적 3개 주인 펜실베이니아주,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민주당의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중간선거에서 이들 3개 주 주지사를 민주당이 싹쓸이한 것도 트럼프 대통령에겐 불길한 징조다
거기에다 2012년 미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였던 밋 롬니 상원의원이 내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제 2020년 재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에 더욱 신경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와 바이든

 

■ 미국 경제와 금리인하

미국 노동부는 6.7일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크게 부진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 중 하나인 비농업부문 고용이 4월 224K에서 5월 75K로 당초 예상치 185K보다 훨씬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미국 경제가 악화될 조짐이 보이자, 6.4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인 제롬 파월은 공식적으로 "무역분쟁의 여파를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시 대응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S&P 500 지수가 2.1%, 나스닥지수가 2.7% 오르는 등 5개월 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6.5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 2019년 1회 이상 금리를 내릴 확률은 98%이고 2회 이상 금리 인하를 할 확률고 85%를 넘어섰다.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연준 의장

 

■ G20 정상회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중인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도 교착상태인 무역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이 중요한 약속으로부터 역행한 결과"라면서도 "나는 그것이 신뢰나 믿음의 붕괴하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중국이 돌아와 우리가 협상하던 조건에서 거래를 끝내기를 원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과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6.9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만나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므누신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강 총재와 악수하는 사진을 올린 뒤 "무역협상과 관련하여 이강 인민은행 총재와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며 "건설적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따로 만나 미중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이 협상이 실패하면 3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부과를 준비할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남아 있다고 언급한 것이 시 주석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관세 부과의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된다.
므누신 장관은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가 올바른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면 훌륭한 것"이라며 "그럴 수 없다면 관세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재무장관과 이강 인민은행 총재

 

■ 무역전쟁 타결 가능성

6월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무역협상을 타결할 것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된 직후 트위터에 "시 주석과 나와의 관계는 아주 훌륭하고, 대화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대중 관세는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철회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라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

최근 러시아를 순방하면서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내 친구'라고 부르며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무역협상이 연기됨에 따라 원했던 금리인하를 얻을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이 너무 장기화되면 미 경제도 낙관하기 힘들고 이는 2020년 재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 일정부분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하지만 완전한 타결(big deal)보다는 부분적 타결(small deal)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지금 무역전쟁이 완전히 타결되면 연준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연준이 약간의 금리 인하와 약간의 양적 완화(QE)를 한다면 우리 경제는 로켓처럼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역설하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그걸 바라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한 타결이 되더라도 이건 종전이 아닌 일시적 휴전으로 보는 것이 맞을 거 같다.

사실 지금의 무역전쟁은 패권전쟁에 가깝다.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긴 전쟁이 계속될 것이다. 본격적 시작은 트럼프의 재선이 확실시되는 2020년 이후가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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