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호크 다운(Black Hawk Down,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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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호크 다운(Black Hawk Down,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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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6. 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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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수년간 지속된 부족 간의 전쟁으로 300,000명이 굶어 죽었다.

소말리아에서 세력이 가장 큰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 장군은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를 통치하며

국제기구에서 지원하는 식량을 통제하여 이를 무기로 삼았다.

이에 미국은 미 해병 20,000명을 투입하여 식량을 배급하고 질서를 되찾았다.

 

 

1993.4월 미 해병이 철수하자, 아이디드 장군은 주둔한 유엔 평화유지권에 전쟁을 선포하고

6월 아이디드의 민병대가 매복 공격으로 24명의 파키스탄 군인을 학살하고 미국인을 목표로 삼기 시작하자,

8월 말 미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 포스(Delta Force)와 제75레인저 연대(Army Rangers) 그리고 수송을 위한 육군 제160 특수작전 항공연대(160th Soar)를 모가디슈에 급파하였다.

아이디드를 제거하고 소말리아의 질서를 되찾기 위해 당초 3주로 예정된 작전이 6주 이상 길어지자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있는 백악관은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아이디드 장군의 정치자문인 오마 살라드와 내각 책임자인 아브디 하산 아왈리를 잡으려는 작전명 '아이린'

쉽게 성공할 것으로 믿는 특수부대는 아이디드가 장악하고 있는 작전 장소로 향하는데...

 

 

소말리아의 모가디슈 전투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93년에 대통령으로 취임한 클린턴 행정부는 이 작전 실패로 실제 임기 초반에 타격을 입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에서 20년간 기자생활을 한 마크 보우든(Mark Bowden)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너무나 유명한 리들리 스콧이 감독으로 조쉬 하트넷, 에릭 바나, 톰 시즈모어, 이완 맥그리거 등의 배우들이 끈끈한 전우애를 가진 군인으로 나온다.

 

 

영화 제목 블랙 호크 다운은 소말리아에 파견된 UH-60 헬리콥터가 소말리아 민병대에 의하여 격추당한 것을 뜻한다.

제임스 장군은 "단 한명의 생존자도, 단 한 점의 살점도 남기지 말라"라고 명령하고

정예대원들은 아무도 뒤에 남기지 않고 같이 간다(Leave no man behind)는 마음으로 싸운다.

이런 건 정말 배워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전쟁은 항상 옳지 못하다.

죽은 아이를 안고 도로를 가로질러 가는 노인이나

집 안에서 아이들을 안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인

전쟁은 언제나 아이들, 여자, 노인들에게 더 힘들다

실제로 소말리아 민병대가 이들을 총알받이로 이용했고

전투중 1,000명의 사망자 중 다수가 아이들이라고 한다.

 

지금 다시 봐도 괜찮은 영화다.

헬기의 프로펠러 소리나 총소리 등은 진짜 전투 중인 것 같은 착각을 준다.

마치 다큐멘타리를 보는 듯한 현실적인 전쟁영화다.

도심에서 벌어지는 현대전의 교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쟁은 죽은 자에게만 끝난다(Only the dead have seen the end of war) - 플라토

 

"미소를 잃지 말고

모든 게 절망적일지라도 포기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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