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장애가 있는 청년 고요는 틀에 박힌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간다.
비 오는 어느 날, 미술관으로 출근하던 고요는 비를 맞고 있는 에바를 보게 된다.
에바는 유치장에 갔다 온 남편 미겔과 별거하고, 미술관 경비원에 취직한 유부녀다.
영감을 얻은 고요는 4년 7개월 만에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퇴근 후, 고요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반복적인 틀을 벗어나 에바를 미행한다.
고요는 정전이 된 지하철 안에서 공황 상태에 빠지고, 에바에게 그 모습을 들킨다.
다음 날, 고요는 셰프인 형 마투테의 조언대로 에바에게 솔직하게 사과한다.
에바는 고요와 대화를 나누고 그가 특별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누나 사울라는, 고요가 에바로 인해 상처받을 까 봐 걱정한다.
고요는 용기를 내고 에바에게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고 집으로 초대한다.
에바는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고, 솔직하고 순수한 고요와 사랑을 나누는데...
영화 고요는 <우박 맞은 날>을 연출한 마르코스 카르네발레 감독의 작품이다.
<네가 없는 시간>의 니콜라스 푸르타도가 고요를,
<와일드 테일즈: 참을 수 없는 순간>의 낸시 두플라가 에바를,
<엘 시크레토 : 비밀의 눈동자>의 솔레다드 빌라밀이 사울라를 연기한다.
영화 고요(Goyo)는 자폐증이 있는 미술관 가이드 고요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그린다.
집으로 돌아온 미겔이 에바를 상처 입히고 휴대폰을 박살 낸다.
고요는 문자에 답장을 보내지 않는 에바의 집을 직접 방문한다.
고요는 미겔이 일하는 세차장을 찾아가, 에바를 괴롭히지 말라고 요청한다.
미겔이 불같이 화를 내며, 직장 동료가 말릴 때까지 고요를 폭행한다.
에바가 사랑을 나눈 것이 실수였으며, 자신의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고요에게 말한다.
충격을 받은 고요가 차들이 질주하는 도로로 걸어 들어가 쓰러진다.
사올라는 자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에바에게 더 이상 고요를 만나지 말라고 부탁한다.
펠릭스와 재혼해 소원했던 고요의 엄마 마그다가 아들을 찾아온다.
고요는 엄마와 화해하고, 비 오는 날 완성된 그림을 에바에게 선물한다.
고요는 길 잃고 결점이 있는 그대로 에바를 사랑하겠다고 고백한다.
에바가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며 고요를 따뜻하게 포옹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넷플릭스 영화 고요(Goyo)는 다소 유치한 측면이 있지만,
결점이 있고 길을 잃은 주인공의 격정적인 사랑을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그려 낸 아르헨티나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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