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인 맥스(제이콥 트렘블레이), 토르 그리고 루카스는 절친으로,
스스로 땅콩 형제들이라 부르며 우정을 과시한다.
맥스는 좋아하는 브릭슬리(밀리 데이비스)를 위하여 목걸이를 만들고,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토르(브래디 눈)는 학교 뮤지컬 오디션을 준비하며,
루카스(케이스 L. 윌리엄스)는 부모가 이혼하는 걸 슬퍼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잘 나가는 스쿠터 특공대의 리더 소렌이
뽀뽀 파티에 땅콩 형제를 초대한다.
맥스는 브릭 슬리와의 멋진 키스를 꿈꾸며,
키스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아빠가 건드리지 말라고 한 드론으로,
이웃집 누나 한나가 실제 키스하는 모습을 보려고 한다.
하지만 실수로 한나(몰리 고든)의 집에 드론이 떨어지고
땅콩 형제들은 드론을 되찾기 위해 한나와 릴리(미도리 프란시스)를 찾아가는데...
영화 굿 보이즈는 진 스텁닛스키 감독 작품이다.
<배드 티처(2011)>, <헬로 레이디스: 더 무비(2014)> 등 코미디 영화의 각본을 쓴 진 스텁닛스키는 이 영화 <굿 보이즈>로 감독 데뷔했다.
<룸(2015)>에서 잭 역으로 2015년 크리틱스 초이스시상식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맥스를 연기한다.
영화 <Good Boys>는 '착한 소년들'이라는 의미로,
드론과 누나의 가방을 쉽게 교환할 수 있음에도,
누나들이 마약을 퍼트리는 걸 막기 위한 좋은(Good) 의도로,
땅콩 형제들은 누나와의 힘든 대결을 결심한다.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천연덕스럽게 연기도 잘한다.
특히 루카스의 코미디 연기는 앞으로 기대가 된다.
그때 그 시절 소년들의 성적 호기심과,
자기들의 세계에서 인정받기 위한 노력들을,
재미있게 잘 보여주는 영화다.
범생이라 놀림받을까 봐 좋아하는 노래를 그만두었던 토르는
남들의 시선보다 자기의 꿈을 위해 뮤지컬 오디션에 참가하고,
맥스는 땅콩 형제들과 같이 했던 잘못들을 모두 자기가 떠맡고,
부모가 이혼한다는 말에 처음엔 울었던 루카스는 좀 더 담담하게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아이들은 어른으로 성장한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