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레텔과 헨젤(Gretel & Hanse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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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레텔과 헨젤(Gretel & Hansel,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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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4. 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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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인 아빠가 죽은 후 엄마와 남동생 헨젤과 함께 살고 있는 그레텔은, 가정부 일을 구하기 위해 부자인 존 스트립의 집으로 간다.

 

 

하지만 처녀인지를 묻는 존의 질문을 듣고 그가 원하는 것이 자신의 몸이라는 사실에 자존심을 크게 다친 그레텔은 집으로 돌아온다. 엄마는 그레텔에게 동생 헨젤과 함께 수녀원으로 가라고 말하고 수녀원에 안 간다는 그레텔을 집에서 쫓아낸다.

 

 

헨젤과 함께 집을 나온 그레텔은 이전에 아빠에게 계란을 준 적 있는 그레텔이 유일하게 아는 여인의 집으로 향하지만, 그곳에 있던 괴물 같은 남자에게 공격받는다. 다행히 그곳을 지나던 사냥꾼이 그레텔과 헨젤을 위기에서 구해주고 좋은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가는 길을 그린 지도를 준다.

 

사냥꾼이 말하는 곳으로 가던 그레텔과 헨젤은 지나친 배고픔으로 독버섯을 먹고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어느 집에 도착한다. 창문을 통해 집 안에 놓인 맛있는 음식을 본 그레텔과 헨젤은 마녀가 살고 있는 그 집에 들어가는데...

 

그레텔

 

영화 그레텔 & 헨젤은 오즈 퍼킨스 감독 작품이다.

공포영화 <페브러리(2015)>로 감독 데뷔한 오즈 퍼킨스는 <저주받은 집의 한 송이 꽃(2016)> 등을 감독했다.

 

 

 

<그것: 두 번째 이야기(2019)>의 소피아 릴리스가 그레텔을,

신인 배우 사무엘 리키가 헨젤을,

<아더라이프(2017)>의 제시카 드 가우가 젊은 마녀를 연기한다.

 

헨젤

 

그림 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과 달리,

<그레텔과 헨젤>이라는 제목으로

순서를 바꾼 이유는

그레텔이 주요 역할을 하는 당연한 이유도 있지만,

 

 

<그레텔과 헨젤>이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든 끔찍한 현실을

동화라는 아름다운 외형으로 포장한

역설적인 작품이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젊은 마녀

 

영화는 중세 암흑시대를 반영하듯

영상 대부분이 어둡다.

 

흑사병(pest)으로 사람들은 죽어나가고,

배고픔으로 자신들의 아이까지 잡아먹는데,

종교지도자라는 주교는 농작물을 대여해

사익을 추구하는 어두운 현실...

 

종교 권력자들은 마녀 사냥을 통해

그녀들을 화형 시킴으로

시민들의 분노를 딴 곳으로 돌리고,

탐욕에 눈 멋 자들은

이것을 기회 삼아

의지할 곳 없는 과부들을 마녀로 몰아

죽인 후 그녀의 재산을 차지하는 잔인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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