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로리아 벨(Gloria Bel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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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로리아 벨(Gloria Bel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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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7. 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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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2명의 자녀도 독립하여 홀로 살고 있는 중년 여성 글로리아(줄리안 무어),

그녀는 직장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커리어 우먼이지만 밤에는 춤을 추러 클럽에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클럽에서 자기를 주시하는 아놀드(존 터투로)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글로리아 벨>은 한 명의 인간 그리고 중년 여성의 일반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다.

그녀의 외로움과 사랑에 대한 갈망,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삶에 대한 의지가 아름답게 표현된 작품이다.

 

 

영화 <글로리아 벨>은 <글로리아(Gloria, 2013)>의 감독 세바스찬 렐리오의 작품으로 2019년 20회 전주 국제영화제 초청작이다. <글로리아>가 칠레 산티아고의 중년 여성 글로리아에 대한 이야기라면 <글로리아 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중년 여성 글로리아에 대한 이야기다.

 

 

<스틸 앨리스(Still Alice, 2014)>에서 알츠하이머 환자 앨리스를 연기하여 2015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줄리안 무어가 사랑을 꿈꾸는 중년 여성 글로리아를 연기한다. 실제 중년인 줄리안 무어는 글로리아가 느끼는 외로움, 사랑의 즐거움 등의 감정을 섬세하고 정확히 보여준다.

 

 

글로리아가 차 안에서 따라 부르는 노래나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올드 팝들은 그 자체로도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더 이상 홀로 지내는 외로운 밤은 싫다는 폴 매카트니의 'No More Lonely Nights',

아직도 사랑에 목말라하는 올리비아 뉴튼 존의 'A Little More Love',

더 이상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기 싫다는 글로리아 게이너의 'Never Can Say Goodbye'.

사랑을 잃은 외로움과 상처를 노래하는 보니 타일러의 'Total Eclipse of the Heart'

등의 음악들은 영화 속 글로리아의 마음과 삶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딸들은 나를 한 명의 사람이 아닌 아빠로만 봐요

난 항상 자기들을 걱정하는 사람이고

그들은 나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아요

정말 외로운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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