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본사를 둔 그랜드 파워 에너지 회사(GPEC) 주임 피터는 진도 8.1의 강진으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아프리카 말라위에 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파견된다.
마크는 피터가 진행하던 중국 뤼한 한메이 그룹과의 지하 석탄 가스화 계약을 위해 호주를 방문하는 대표단을 접견하기 위해 GPEC 사장 해리슨과 함께 공항으로 간다.
중국 대표단으로 온 한메이 그룹 회장의 아내 저우 주임을 본 마크는, 오래전 저우쓰량과 사귀었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고, 그날 밤 마크는 저우와 뜻하지 않던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된다.
다음 날 저우를 태우고 시드니로 향하던 GPEC 전용기가 바다로 추락하고 연락이 되지 않던 피터 역시 집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중국 한메이 그룹을 방문하여 저우 죽음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한 후 호주로 돌아온 마크는 죽은 줄 알았던 저우를 만나고 누군가의 추격을 피해 달아난다.
그리고 마크는 피터와 저우를 죽이려는 자들이 숨기고 있는 거대하고 추악한 비밀들을 알게 되는데...
영화 <내부고발자: 도시영웅>은 설효로 감독 작품이다.
<해양천국(2010)>으로 감독데뷔한 설효로는 <시절인연(2013)>, <북 오브 러브(2016)> 등 탕웨이 주연의 작품을 감독했다.
<지구 최후의 밤(2018)>의 탕웨이가 저우쓰량을,
<풍광적외성인(2019)>의 뇌가음이 마크를,
<나의 아들에게(2019)>의 제계가 주디를 연기한다.
영어 제목 <the whistleblower>는 '내부고발자'를 뜻한다.
GEPC의 내부 비리를 확인하고 고발하려던
피터와 톰 베이커가 살해당하고,
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마크와,
마크의 내부고발을 막으려는
GEPC 관리자들의 싸움이 시작된다.
<내부고발자: 도시영웅>은
돈에 대한 인간의 탐욕과
조직이 내부고발자를 어떻게 공격하고,
그 과정에서 내부고발자와 가족이
당하는 고통을 잘 보여준다.
<내부고발자: 도시영웅>은
초반 환상적인 호주 멜버른
포트 캠벨 국립공원의 12 사도상과,
아프리카, 호주, 중국을 배경으로
아직도 매력적인 탕웨이의 모습에 비해,
주연을 제외한 외국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하고,
내용이 나사가 빠진 듯
치밀하지 못하고 뭔가 엉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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