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크 케이브(Mine 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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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크 케이브(Mine 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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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7. 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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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팔래치아 광산에서 석탄을 캐는 광부들은

메탄가스 유출이 급증하여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달리 일거리가 없는 그들은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오늘도 광산에 들어간다.

 

 

광산업체는 채산성 악화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광산 안전 구호자도 배치하지 않는다.

배출펌프 고장을 보고하고 수리를 요청해도 회사는 아무 말이 없고, 광산의 감독자도 아파서 출근하지 못하고 대체근무자도 없는 그 날,

 

 

애팔래치아 광산 지하 3,000미터 아래에서 폭발 사고로 광산이 붕괴되고 9명의 광부가 매몰된다.

이제 그곳은 광산이 아니라 영화 제목 <다크 케이브>처럼 어두컴컴한 동굴일 뿐이다.

버틸 수 있는 산소량은 고작 1시간 정도에 불과하고 침수까지 발생한다.

 

<다크 케이브>는 에디 멘소어 감독의 작품이다.

광부들의 반장인 제크 역에 테리 서피코뿐만 아니라 나머지 광부들도 마크 애시워스 등의 단역 배우들이 연기했다.

<다크 케이브>는 웨스트 버지니아 지역의 광산에서 1907년, 2006년 그리고 2010년에 실제 발생한 폭발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생존을 향한 광부들의 사투와 절박감,

그 가운데에서도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광부들의 끈끈한 우정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재난 영화답게 몰입감은 잘 그리고 있지만, 다른 광부들을 구하기 위해 자기 팔을 자르고 구조 요청하는 장면 등은 너무 감동적이어서 비현실적이다.

 

 

영화 처음에 나오는 W.CALVERT의 '석탄 광부의 기도'는 그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표현한다.

"오, 나의 영혼은 여전히 광산에 있다네

지하 3,000미터에서는 맹인은 볼 수 없다네

얼굴에는 검댕이가 묻고 손에는 굳은살이 박입니다

우린 어두운 터널에서 서 있을 수 조차 없습니다

열심히 땀을 흘려 석탄을 캐면서 조용히 기도합니다

주여 우리 영혼을 거두어 주옵소서

바로 이 깊은 곳에서 난 메탄 때문에 죽을 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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