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닥터 슬립(Doctor Sleep,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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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닥터 슬립(Doctor Sleep,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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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12. 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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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으로 폭력적인 아버지 잭 토렌스에 대한 아픈 기억으로 어릴 적부터 악령에 시달리는 대니는 말을 잃은 채 살고 있다. 저주받은 오버룩 호텔의 굶주린 악령들은 샤이닝 능력이 있는 대니의 영혼을 노리지만, 마음속 친구 딕의 도움으로 대니는 악령들을 마음속 상자에 가두는 법을 알게 된다.

 

 

샤이닝 능력을 숨긴 채 내면의 트라우마로 아버지처럼 술에 취해 살아가던 대니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 뉴햄프셔주 프레이저로 간다. 그곳에서 만난 빌리의 도움으로 존 박사의 병원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의 마지막을 위로하는 호스피스 일을 하던 대니는 강력한 샤이닝 능력자 아브라를 알게 된다.

 

한편 영원한 삶을 위해 어린 샤이닝 능력자들의 스팀을 먹는 악령 집단 '트루 낫'은, 야구를 하고 귀가하던 어린 소년 브래들리를 납치해 고통 속에 괴로워하는 브래들리의 영혼을 먹는다. 그 과정에서 아브라는 '트루 낫'의 존재를 알게 되고, '트루 낫'의 리더 로즈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강력한 샤이닝 능력자 아브라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녀를 찾기 시작한다.

 

아브라는 마음속 친구 대니를 찾아와 악령과의 싸움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조용히 살기를 원하는 대니는 거절한다. 하지만 어릴 적 악령을 가두는 법을 알려 준 딕의 말을 듣고 악령에 대항하기로 마음을 바꾼 대니는, 친구 빌리, 아브라와 함께 로즈와 '트루 낫'에 대항할 계획을 세우는데...

 

 

악령 집단 '트루 낫'의 리더 로즈

 

영화 닥터 슬립은 마이크 프래니건 감독 작품이다. 공포영화 <오큘러스(2013)>로 감독 데뷔한 마이크 프래니건은 <썸니아(2015)>, <허쉬(2016)>, <제럴드의 게임(2017)> 등을 감독했다.

 

<조(2018)>에서 콜 역의 이완 맥그리거가 대니를,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2019)>의 레베카 퍼거슨이 로즈를,

 

신인 배우 카일리 커란이 아브라를 연기한다.

 

죽음이 임박한 자들을 위로하는 닥터 슬립 대니

 

영화 제목 <Doctor Sleep>은 '의사 잠'을 뜻한다. 

 

대니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곧 죽을 자들의 영혼을 평안히 잠자게(sleep)하면서, 환자들이 대니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영화 닥터 슬립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스티븐 킹의 소설 <샤이닝>의 후속 편이라 할 수 있는 <닥터 슬립>은 샤이닝의 무대가 된 오버룩 호텔과 함께 잭 니콜슨이 연기한 잭 토렌스가 나온다.

 

스티븐 킹은 자신의 소설을 영화화한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1980)>을 지독히도 싫어했지만, 너무나 아이러니하게도 <닥터 슬립>의 곳곳에서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에 대한 오마쥬(Hommage)가 엿보인다.

 

 

강력한 샤이닝 능력자 아브라

 

영화 <닥터 슬립>은 나름의 재미, 적당한 긴장감, 나쁘지 않은 공포, 깔끔한 영상 등 충분히 합격점을 받을 만한 작품이다.

 

"세상은 굶주린 곳이고 짙은 어둠이 빛을 먹어치울 거다. 

 

그걸 막을 유일한 방법은 그들이 노리는 걸 역이용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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