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덤보(Dumbo,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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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덤보(Dumbo,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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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19. 6. 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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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 대전이 끝난 직후인 1919년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출발한 '메디치 브라더스 서커스'는 전국을 돌며 공연 중이다. 전쟁에서 한쪽 팔을 잃은 홀트 패리어(콜린 파렐) 대위는 종전 후 다시 메디치 브라더스 서커스로 돌아오지만 아내는 병으로 죽고 아이들만 남아 있다. 게다가 전쟁으로 운영난에 시달리는 서커스단은 승마 곡예사였던 홀트의 말을 판 상황이라 홀트는 하는 수 없이 '점보'란 이름의 코끼리를 돌봐야 한다.

 

 

어느 날 점보는 남들과 달리 귀가 엄청나게 큰 아기코끼리를 낳고, 그 생김새 때문에 아기코끼리 덤보는 모두에게 놀림과 외면을 받는다. 하지만 홀트의 아이들 밀리와 조의 사랑과 관심으로 덤보는 놀림을 받던 그 큰 귀로 하늘을 날아다닌다. 마치 <미운 오리 새끼>에서 외모 때문에 놀림을 받던 백조가 하늘을 날아가는 것처럼...

 

 

하늘을 나는 덤보의 소문이 퍼지자, 초호화 서커스단 '드림랜드' 의 유능한 운영자인 반데비어(마이클 키튼)는 덤보와 함께 메디치 브라더스 서커스를 인수한다. 드림랜드에서 덤보는 매력적인 공중 곡예사 콜레트(에바 그린)와 함께 멋지게 하늘을 날지만 밖으로 보이는 멋지고 환상적인 드림랜드의 어두운 비밀을 알게 되는데...

 

 

<빅 아이즈(Big Eyes, 2014)>,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2016> 등으로 너무나 유명한 팀 버튼 감독의 작품이다. 월트 디즈니 작품답게 영상이 화려하고 특히 아기코끼리 덤보의 눈빛은 정말 섬세하다. 엄마를 잃었을 때의 슬픔, 밀리와 조와 함께 놀 때의 즐거움과 하늘을 날고 엄마를 다시 만났을 때의 행복이 고스란히 덤보의 눈빛에 담겨 있다.

 

 

영화 속에 흐르는 음악 또한 감각적이고 아름답다. 특히 주제가 '베이비 마인(Baby Mine)을 서커스단의 일원인 미스 아틀란티스 역의 샤론 루니가 불러 영화를 더욱 풍부하게 한다.

<덤보>는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다. 엄마를 잃은 홀트의 두 아이들 밀리와 조가 덤보에게 엄마를 다시 찾아 주는 과정은 스스로의 아픔을 치유해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바라는 건 완벽한 아빠가 아니에요

자기들을 믿어주길 바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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