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차드 쥬얼(Richard Jewel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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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차드 쥬얼(Richard Jewel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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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노래 2020. 3. 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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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센테니얼 공원에서 애틀란타 올림픽 경기 축하를 위한 공연이 펼쳐지던 날,

해버샴 카운티 부보안관에서 해고된 리차드 쥬얼은, 다시 연방 수사관이나 경찰이 되기를 꿈꾸며 올림픽 공연 행사를 돕는 경비원 일을 하고 있다.

 

 

911 센터에 테러범의 폭파 위협 전화가 있은지 얼마 후, 센테니얼 공원에 있던 배낭의 폭탄이 터지면서 2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최초로 폭탄을 발견하고 시민들을 대피시켜 사상자 수를 최소로 막아낸  경비원 리차드는, 영웅으로 불리며 언론에 노출되고 출판사의 러브콜을 받는다.

 

 

하지만 FBI 요원 톰의 무리한 수사와 특종을 노리는 애틀란타 저널 캐시 기자의 선정적 보도로, 리차드는 영웅에서 비열한 폭탄 테러범으로 전락하며 언론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기 시작한다. 이전 직장에서 알고 지내던 왓슨 브라이언트 변호사를 자신의 변호인으로 선임한 리차드는, 엄마 바비를 지키고 FBI와 언론의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싸움을 시작하는데...

 

왓슨 브라이언트 변호사, 바비 쥬얼, 리차드 쥬얼

 

영화 <리차드 쥬얼>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작품이다.

<그랜 토리노(2008)>에서 월트 역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1971)>로 감독 데뷔했으며,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로 2005년 아카데미시상식 감독상을, <체인질링(2008)>으로 2008년 칸영화제 기념상을, <아메리칸 스나이퍼(2014)>로 2014년 미국비평가협회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조조 래빗(2019)>의 샘 록웰이 브라이언트 변호사를,

<세상을 바꾼 변호인(2018)>의 케시 베이츠가 바비 쥬얼을,

<루시 인 더 스카이(2019)>의 존 햄이 FBI 요원 톰을,

<비질란테(2018)>의 올리비아 와일드가 기자 캐시를,

<비트(2019)>의 폴 월터 하우저가 리차드 쥬얼을 연기한다.

 

FBI 요원 톰과 애틀란타 저널 기자 캐시

 

영화 제목 <리차드 쥬얼>은 극 중 주인공 이름으로,

리차드 쥬얼을 연기한 폴 월터 하우저는,

제91회 미국비평가협회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했으며,

리차드의 엄마 바비 역의 케시 베이츠는,

2020년 골든글로브시상식과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로 올랐고,

2019년 미국비평가협회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라차드 쥬얼>은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2시간의 상영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내용이 탄탄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

상당한 몰입감을 주는 작품이다.

 

FBI의 무리한 수사와 특종을 노린 언론의 선정적 보도는,

대한민국 검찰과 기자들의 행태와 묘하게 닮아 있다.

 

 

훈련을 도와 달라고 거짓말을 하고,

리차드를 FBI 사무실에 데려와서,

속여서 서명을 받으려고 하는 연방 요원들,

 

모든 걸 압수하면서 리차드를 압박하고,

심지어 도청까지 하면서,

증거가 전혀 나오지 않았음에도,

끝까지 사과하지 않는 수사기관!

 

끝내는 증거가 없어 수사가 중지되고,

나중에 진범이 잡혔지만,

리차드와 가족이 받았던 수모와 스트레스

그건 어떻게 보상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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