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 발라(Miss Bala, 2019)

 

LA 할리우드에 혼자 살고 있는 열정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글로리아(지나 로드리게스)는

가족 같은 친한 친구 수주의 미인대회를 도와주기 위해 멕시코로 향한다.

 

 

그날 밤, 글로리아와 수주는 미인대회 전야제가 열리는 클럽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수주는 미인대회의 실세 사우세도 서장을 만난다.

사우세도 서장을 죽이기 위해 괴한들이 총을 들고 클럽에 난입하고 수주는 괴한들에게 납치된다.

수주를 찾던 글로리아마저 리노의 범죄조직에게 납치되고, 글로리아는 리노의 협박에 의해 마약단속국 안가를 폭파하게 되는데...

 

 

<미스 발라>는 캐서린 하드윅 감독의 작품이다.

캐서린 하드윅은 최고의 영화상을 수상한 <트와일라잇(2008)>의 감독이다.

 

 

<제인 더 버진(2014)>에서 제인 역으로 2015년 골든글로브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지나 로드리게스가 글로리아를,

<포인트 블랭크(2019)>의 주연 안소니 마키가 지미를 연기한다.

 

 

영화는 나름 재미있다.

무엇보다 탄탄한 시나리오가 좋다.

지나 로드리게스의 연기와 액션도 살아 있다.

 

 

연약한 여자였던 글로리아가 친구 수주를 구하기 위해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차를 든 엄마의 이야기처럼,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인간이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멕시코의 범죄조직과 미국의 마약단속국 사이에서 갈등하던 글로리아는

믿었던 마약단속국 요원 브라이언에게 배신당한다.

마치 멕시코계 미국인 글로리아가 미국과 멕시코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