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는 방콕의 빈민가 '루암짜이' 개발을 결정하고, 재벌 위차이에게 아파트 건설을 맡긴다.
퇴거 명령을 받은 수멧의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는 가운데, 루암팔랑짜이 재단 이사장 말리가 정부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한다.
위차이에 빌붙은 부패 경찰 칩이 실탄을 발포해 충돌을 조장하면서 시위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완차이가 이끄는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팀원 뽄이 중상을 입는다.
그 일로 정직을 당한 완차이는 배달을 하면서 뽄의 아내에게 치료비를 보낸다.
어느 날, 완차이는 버블티 배달을 주문한 모델 출신 수습 간호사 메이찌와 만나게 된다.
한편 '일발 필살'로 알려진 총잡이 출신 택시기사 신은 위차이의 딸 납치를 의뢰받는다.
신은 조카 뱅, 보스가 보낸 촙과 함께 병원에서 두앙을 납치한다.
신은 납치 장면을 목격한 완차이와 메이찌까지 인질로 잡고 달아난다.
경찰과 위차이의 경호원에게 쫓기던 신 일행이 루암짜이로 숨어든다.
루암짜이 갱단 보스 달리가 두앙과 경찰 살해를 목격한 완차이를 수배하는데...
영화 방콕 브레이킹: 천국과 지옥은 <슬라이스>를 연출한 콘끼앗 코메시리 감독의 작품이다.
<마릴라 이별의 꽃>, <서틴 라이브스>의 수꼴라왓 카나롯이 완차이를,
<당신은 말하고 싶어>의 아티따야 뜨리부다락이 메이찌를,
<달리는 사나이>의 산야 쿠나꼰이 신을 연기한다.
영어 제목 방콕 브레이킹: 헤븐 앤 헬(Bangkok Breaking: Heaven and Hell)은 '방콕의 붕괴: 천국과 지옥'을 뜻한다.
영화는 구급대원의 눈으로 화려한 방콕의 이면에 숨겨진 부패상을 조명한다.
촙이 혼자 돈을 독차지하기 위해 신과 완차이 등을 제거하려고 한다.
신이 촙을 사살하고, 완차이, 메이찌, 뱅, 두앙과 탈출을 시도한다.
칩이 지휘하는 경찰들이 두앙을 찾기 위해 루암짜이로 진입한다.
칩이 달리의 부하들을 사살하고, 두앙과 시위 주도자 수멧을 넘기라고 협박한다.
달리가 칩과 손을 잡고 마약 창고와 마약이 운반되는 비밀 터널을 보여준다.
루암팔랑짜이 재단이 배신한 달리를 제거하고 모든 책임을 수멧에게 넘기려 한다.
납치를 사주한 재단 이사장 말리가 마약의 흔적을 지우고 두앙을 없애라고 지시한다.
신은 두앙을 살리기로 결정하고, 메이찌가 자신을 희생해 다른 사람들을 탈출시킨다.
신이 추격해 온 달리 일당을 쓰러뜨리지만, 결국 칩에게 사로잡힌다.
칩이 몸값을 받기 위해 두앙을 위차이에게 보내지 않고 뱅을 사살한다.
분노한 신이 두앙을 집으로 돌려보내라는 말을 남기고 칩의 부하들을 몰살한다.
신이 총상으로 죽은 후, 완차이가 구조한 소년의 갱단이 칩을 없앤다.
그 후 아파트 건설이 백지화되고 토지가 루암짜이 주거 공동체에 반환된다.
병원에 입원한 두앙과 구급대원으로 활동하는 완차이와 메이찌를 비추면서 영화가 끝난다.
넷플릭스 영화 방콕 브레이킹 천국과 지옥(Bangkok Breaking Heaven and Hell)은
헌신적인 구급 대원을 주인공으로 부패한 도시와 탐욕을 위해 서로를 사냥하는 지옥 같은 고통,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사랑과 희생을 나누는 천국 같은 삶을 전하는 태국의 범죄 액션 스릴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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